김해시가 청년 정책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처음 작성한 '김해시 청년 통계'가 지난 12월 7일 발표됐다.
청년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김해시의 청년 고용률은 52.2%로 전년동기 51.2%보다 1.0% 상승했고, 실업률은 4.7%로 전년동기 5.9%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청년 고용률의 상승은 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한 청년 일자리 정책과 관내 기업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필두로 '청춘 푸드트럭 창업 지원 사업', '김해 취업 발전소 운영', '청년 뉴딜 일자리 사업', '스타트업 청년 채용 연계 사업', '사회적 경제 청년 부흥 프로젝트', '전통시장 내 청년 상인 키움가게 육성', '농촌체험ㆍ휴양마을 청년 사무장 채용', '청년 메이커팩토리 사업' 등 청년 일자리 만들기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39세 이하 구직 희망 직종은 '관리ㆍ사무ㆍ금융'이 41%로 가장 높았고, 희망 월평균 임금은 150~200만 원이 3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64.5%가 김해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일자리 발굴사업이 중요하다는 비율이 3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청년 취업ㆍ창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확대가 제일 필요하다는 응답이 26.9%로 가장 많았다.
이번 청년 통계에 따르면 일자리 외에도 다양한 청년 관련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2017년 기준 김해시 청년(만 15세~39세) 인구는 178,881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대비 33.6%이고, 여성 100명 당 남성은 109.3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다.
청년 출산율은 1,000명 당 44.9명으로 2013년보다 9.4명 감소했고, 평균 출산 연령은 32.5세로 2013년보다 0.7세 증가했다.
아울러 청년 1인 가구 비율은 33.6%로 김해시 전체 24.6%보다 많았고, 청년 1인 가구의 57%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으며, 28.6%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주택을 소유 중인 청년은 23,336명으로 청년 인구의 12.9%이며, 소유 주택의 유형은 아파트가 87.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청년 인구 중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가입자는 86,418명으로 전체 청년의 48.3%이고, 공적연금 가입 청년 중 8,3610명(96.8%)이 국민연금 가입자이며, 이중 65.5%가 사업장 가입자이다.
또한, 청년 13,564명이 사업등록자이고, 2017년 한해 3,503명이 신규 사업등록을 하고 2,061명이 폐업신고를 했다.
이번에 발표한 청년 통계는 2017년 말 기준 김해시 거주 만 15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김해시, 연금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 행정자료와 조사통계인 사회조사 결과를 융합한 가공통계로 인구, 주택, 복지, 고용, 건강, 일자리 의식 6개 분야 82개 지표로 나눠 분석됐다.
시는 청년 통계의 체계적인 구성과 맞춤형 통계개발을 위해 지난 4월 동남지방통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청년의 전반적 사회 상황을 통계에 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 청년 통계는 가장 활발한 경제 활동 인구인 청년들이 김해에 뿌리를 내리고 미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는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항목을 발굴하고 기존 항목을 보완해 지속적으로 청년에 대한 관심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청년 통계의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공공데이터플랫폼(
http://stat.gimhae.go.kr) 통계 자료실 또는 통계 E-book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정보통신담당관 ☎ 330-3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