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689 호 15페이지기사 입력 2013년 10월 21일 (월) 14:06

흙과 물로 빚어내는 치유의 여정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입주 작가 이윤희 '백야(白夜)'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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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불안 심리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작품으로 승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는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창작,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세라믹창작센터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하나로 입주 작가 개인전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다섯 번째 전시로 이윤희 작가의 '백야(白夜)' 展이 오는 10월 27일까지 개최된다.


이윤희 작가는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와 동대학원 도예과를 졸업하고 20대 후반의 젊은 작가임에도 2006년부터 꾸준히 국내외 다수의 그룹전을 개최하는 등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윤희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보거나 들을 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관찰하며 대부분의 사람이 가지고 있는 '욕망', '불안' 그리고 그것에 대한 각자의 치유방법을 눈여겨 보며 '치유의 과정'을 작가의 손으로 빚어내고자 했다.







작품은 전반적으로 맑은 백자에 부분적으로 금을 사용한 화려한 색채의 페인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여러 가지 유닛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형태와 색채만큼이나 화려한 무늬가 여성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세련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작품 하나하나를 따라가며 욕망과 불안이 생기는 과정,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고 안식처에 도달하는 치유의 여정을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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