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42 호 16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12월 01일 (금) 09:44

김해시,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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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
  • 대성동고분군

김해시가 지난 11월 27일 서울에서 개최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인증서 전달식'에서 오랜 기간 염원했던 인증서를 마침내 받았다.

'가야고분군'은 지난 9월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이후 유네스코 본부가 있는 파리에서 인증서를 제작해 약 2개월 만에 인증서를 전달받게 됐다.

이번 인증서 전달식은 세계유산 등재에 이바지한 관계자들과 국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등재를 축하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3개 시도, 7개 시군이 가야고분군 등재 노고를 치하하고 축하했다.

가야고분군은 1,500여 년간 이어져 온 가야의 실존 사실을 알려주는 역사적 증거로, 경남 지역에 가장 오랜 기간 조성됐고,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다.

특히, 대성동 고분군은 1~5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금관가야의 대표적인 고분군으로, 가야 정치체가 공유한 고분의 여러 가지 속성의 이른 시기 유형을 잘 보여준다.

또한, 중국에서 수입한 청동거울과 용무늬 허리띠, 북방에서 수입한 청동솥, 일본에서 수입한 청동제품 등의 교역품은 대성동 고분군을 조성했던 정치체가 중국-가야-일본으로 이어진 동아시아 국제교역 체계에서 활발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도내에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 동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5개 고분이 집중돼 있다.

한편,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은 오는 12월 21일 함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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