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695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13년 12월 21일 (토) 11:21

기업탐방 - (주)씨코전자

친환경 전기레인지 '쿡탑' 생산, 핵심부품 국산화로 저렴한 가격에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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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레인지 시장에 돌풍
야채과일 세척기도 인기
주방문화 선도기업 우뚝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TV인 '홈&쇼핑'에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 있다. 한림면 병동리 ㈜씨코전자(대표 권승열)의 가정용 전기레인지 '쿡탑'이다.


가스레인지의 경우 불완전 연소로 인해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가스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현재 환경성과 안전성에 무게를 둔 전기레인지 사용 가정이 늘고 있다.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데다 효과적인 열전도율로 조리 시간도 상당히 줄일 수 있어 건강과 실속을 모두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추세에 맞춰 ㈜씨코전자는 지난 7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홈&쇼핑'에 39만9000원의 화구 3개짜리 가정용 전기레인지를 선보여 매회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친환경 전기레인지의 경우 지멘스, 보쉬 등 해외 제품은 200만 원선, 국내 제품도 100만 원을 훌쩍 넘고 있어 소비자들이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인 ㈜씨코전자가 내놓은 가정용 전기레인지는 고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레인지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씨코 전기레인지는 9단계 조절이 가능해 화력에 따른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고, 열선의 과다한 열 발생을 억제해 제품 수명을 연장한다.


"올해 초 온도를 제어하는 핵심부품인 터치 컨트롤러를 국산화하면서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춰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권승열 대표는 “그동안 전기레인지의 약점으로 지적된 화력 문제가 대폭 개선돼 가스레인지보다 열효율도 앞서 1.5ℓ 물을 끓일 때 가스레인지가 11분 정도 소요된 반면 전기레인지는 9분 정도면 된다”면서 “특히, 직접 판매하고 유통하는 방식으로 중간유통이윤을 줄이고, 그 이윤을 고객에게 주고자 하는 씨코전자의 경영이념에 따라 가격이 저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1983년 설립된 ㈜씨코전자는 전기레인지 ‘쿡탑’을 비롯해 식기건조기, 레인지후드, 살균소독기, 야채과일 세척기, 화장품 냉장고, 벽걸이 반찬냉장고, 수족관 살균기 등 새로운 개념의 가전제품을 잇달아 개발하면서 주방문화를 혁신해 왔다.


이 중 야채과일 세척기도 주력 상품이다. 이 제품은 채소나 과일에 잔류하는 농약과 곡물류 어패류 등에 묻어 있는 이물질, 식기류와 유아용품 등에 서식하는 각종 유해세균 등을 세제 없이 초음파와 은나노라디칼로 살균 세척해 주며, 무엇보다 수도관과 하수관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등 시공·설치가 간편하다는 장점을 안고 있다.


특히, 수족관 살균기는 물을 살균하고 정화, 탈취함으로써 식중독과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씨코전자의 제품들은 웰빙 열풍을 타면서 판매량이 쑥쑥 올라가 30여 명의 종업원이 연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3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권승열 대표. 특허 6건을 비롯해 실용신안, 의장 등 40여 건의 지적재산권.
대기업이 손대기 힘든 틈새시장을 개발해 독특한 자리를 구축하며 중견 가전 브랜드로 성장 발전한 ㈜씨코전자. 끝없는 도전과 기술혁신에 집중해온 결과다.
※ 제품문의 : 055-345-9855/ 홈페이지(http://www.ciko.co.kr)


 







 


   인터뷰 - 권승열 대표이사


 


   고객제일 서비스 실현
   수족관 살균기도 기대
   하이라이트ㆍ인덕션 결합


 


 


 


 


 


 


 


 


■ 주방문화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 어떻게 극복했나?


- 중소기업이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앞선 기술력과 완벽한 A/S 체제를 내세우고 있다.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동일제품이 2회의 문제를 일으킬 경우 신제품으로 교환해주는 '고객제일 서비스'를 실현해 경쟁력을 키웠다.


㈜씨코전자의 성장 원동력은 무엇보다 신뢰와 봉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임직원들이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전기레인지는 화구에 열이 나는 하이라이트와 화구에 열이 나지 않는 인덕션으로 나눈다. 하이라이트는 철이나 유리 등 용기에 제한을 받지 않는 대신 열이 나기 때문에 안전성에 다소 위험이 있고, 인덕션은 안전한 대신 철 성분의 용기가 아니면 가열이 안 된다.


내년 상반기 이를 혼합한 새로운 개념의 전기레인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한 특허도 획득했다.


또한, 물과 공기를 정화하는 친환경 광촉매 살균기 제품의 다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젠 기술력과 품질에서 자신 있는 만큼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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