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메신저로 멀리있는 친구와 대화하는 대신 당신 바로 앞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스마트한 에티켓입니다”

김해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디지털 단식의 날'을 시행한다.

시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디지털 단식의 날'로 정하고 정시 퇴근 후 가정에서 디지털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가족간에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시는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4천만 대에 육박하는 등 사회가 스마트시대로 급격히 진화하고, 디지털기기가 친구나 회사 동료간에 새로운 소통 문화로 자리잡고 있으나 지나친 디지털기기 의존으로 기억력과 계산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가족이나 친구ㆍ이웃과의 대화가 줄어 불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디지털 단식의 날' 시행키로 했다.

또한, 주 1회 '디지털기기 休(휴)일 실천하기' 운동을 펼친다.
디지털기기 휴일 실천하기는 주 1회 디지털기기 없는 날을 정해 가족과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함께하고, 디지털기기의 사용 시간을 미리 정해 이용하며, 인터넷 사용일지 작성으로 과다 사용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다.

아울러, 각종 교육이나 문화강좌 시작 전 스마트기기 전원을 끄고, 자신에게 적합하고 구체적인 디지털 단식 계획을 수립 후 실천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