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03 호 16페이지기사 입력 2014년 03월 11일 (화) 14:07

기업탐방 - (주)소셜빈

실력과 열정으로 뭉친 학생창업기업, ‘2014 국제청소년발명대회’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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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A 유아용품 출시 예정
실시간 통신가능 쓰레기통
자전거 공공보관함도 생산


“전문실력에다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무장한 구성원들이 있기에 성장 가도를 자신합니다.”
치열한 취업경쟁에서 눈을 돌려 톡톡 튀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창업에 뛰어든 미래가 기대되는 대학생 CEO가 주목받고 있다.


인제대학교 학생창업기업 ㈜소셜빈 김학수(23 · 전자공학과 3학년) 대표다.
김 대표는 지난달 '2014 국제청소년발명대회(IYIE)'에서 최고상인 금상과 함께 홍콩발명협회 특별상과 세계발명지식재산권연맹총회 특별상까지 수상했다. 


대만발명진흥회 주최로 한국, 대만, 미국 등 12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남원동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소셜빈은 ‘실시간 통신이 가능한 쓰레기통’을 출품해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실시간 통신이 가능한 쓰레기통’은 유동인구가 많은 야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공 쓰레기통에 컴퓨터를 탑재해 실시간 통신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해 기업 광고 등을 시기와 상황에 맞게 노출해 발생한 수익 일부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사용한다는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상품으로 평가받았다.


㈜소셜빈은 인제대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7월 5,000만 원의 자본금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인제대 성산관 9층에 자리한 ㈜소셜빈은 연구, 디자인, 설계, 제조, 홍보, 판매에 이르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4평 남짓한 사무실은 책상과 컴퓨터, 사무 집기 등으로 비좁지만 제품 개발, 현장조사,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일궈가는 ㈜소셜빈의 소중한 보금자리다. 


㈜소셜빈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부족. 학생창업기업이기에 어쩔 수 없는 문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역량을 활용해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애플리케이션, 웹 등의 외주 작업을 도맡아 했다. 동시에 ‘실시간 통신이 가능한 쓰레기통’과 ‘자전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보관함형 거치대’를 개발했다.









▶ 2014 국제청소년발명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실시간 통신이 가능한 쓰레기통.









▶ 자전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보관함형 거치대


소셜빈 자전거보관함은 자전거의 형태를 고려한 디자인구조로 다각도로 설치할 수 있고, 보관 또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거치할 수 있으며 특히, 블루투스와 NFC의 스마트폰 연계를 통해 손쉽게 시건장치를 동작할 수 있다.


또, 6개월 전부터 유아용품 진출을 준비해 왔다. 친근한 디자인과 친환경적인 자재, 그리고 아기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비바(BIBA)라는 브랜드로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테스트, 주 고객층에 대한 구매 분석 등도 마쳤다.


지난해 전국 380개 기업과 경쟁해 부산 경남에서 유일하게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으로부터 1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 회사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법인등록 후 6개월 만에 1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7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으며, 지난해 11월 공장등록까지 마무리했다.


김학수 대표는 벌써 몇 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두 곳의 회사에 인턴직을 자처해 현장경험을 쌓았다. 창업대표들을 만나 아이템 조언과 경영마인드를 배웠다. 밤에는 아이디어와 자기 계발에 시간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성공적인 창업에 대한 꿈과 현실의 괴리는 매우 크다. 그러나 분명한 건 준비된 창업자, 열정적인 창업자는 성공한다는 것이다.
㈜소셜빈 김학수 대표의 행보에 기대가 큰 이유다.







인터뷰 - 김학수 대표이사
고교 때 창업 꿈꿔
창업관련이력 특별
세계적인 기업목표


■ 창업을 꿈꾼 특별한 동기가 있나?
-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시작하면 그 목표를 이룰 때까지 도전했다. 고교 시절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부 벤처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해 고등학생으로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다. 그때 많은 젊은 CEO를 만나면서 창업을 결심했다.


■ 그동안의 이력이 특별하다.
- 창업동아리 결성 등 창업 관련 많은 일을 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경험과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기 위해 실패의 원인과 분석, 사례 해결방법 등 많은 공부를 했다.


단디벤처투자포럼 사무국장, 영남대 창업자문위원, 한국해양대 창업경진대회 심사위원, 울산과학대 창업경진대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고,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 서울국제발명전시회 금메달, 아시아창업교류전 한국 국가대표, 한국이스라엘 창조경제인상 등을 수상했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소셜빈 구성원의 머릿속엔 아이디어가, 가슴에는 열정이 가득하다.
올해는 매출액 10억 원, 신규 정 직원 10명, 지식재산권 10건 출원이 계획이다. 글로벌 유아용품 전문회사로 성장하는 게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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