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13 호 15페이지기사 입력 2014년 06월 20일 (금) 11:24

아이들이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김해외동초등학교 학부모회 매일 교통 안전 캠페인 벌여

김해의 한 초등학교 정문. 차 한대가 정차를 하고 1학년 아이가 차에서 내려 학교로 향하고 곧이어 아이를 내려준 차가 출발했다. 순간 불법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시선이 가려진 운전자는 갑자기 앞으로 뛰어든 아이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나고 그 아이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불과 얼마전 김해외동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고지만 거의 모든 학교 앞의 모습이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학교 근처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하자 김해외동초등학교 학부모회가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벌써 한 달째 '학생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


이 행사는 소중한 자녀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학부모회에서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한 캠페인이다.


학부모회장단을 비롯한 학부모 40여 명은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간인 오전 8시부터 8시 40분까지 학교 주변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사방이 찻길로 둘러싸여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학교의 형편을 고려해 스쿨존내에서의 차량 속도 준수와 불법 주ㆍ정차 금지를 중점 홍보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최소한 아이들이 안전하게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여건 조성은 기본" 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스쿨존이 확보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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