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오전 10시, 오후 4시 총 5회에 걸쳐 '어린이 민원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관내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어린이 민원 교실은 공무원 직업 탐색 특강, 여권 민원실 체험, 각종 증명서 발급 신청해 보기, 을지연습장 견학, 올바른 치아괸리를 위한 구강 보건교실, 김해시의 역사에 대한 동영상 관람, 시의회 회의장 둘러보기 등 어린이를 위한 통합 프로그램으로 꾸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어린이 민원 교실을 운영해 지난해에 700여 명이 참석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교과 학습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체험학습을 알아보느라 고심하는 학부모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초등학생 두 아이를 키우는 김현숙(여, 동상동) 씨는 "사실 시청하면 아직까지 문턱 높은 관공서 이미지가 강한데, 시청에서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학교 교육과 연계해 현장 학습의 기회를 가지게 되니 고마울 따름이고 김해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청사를 개방해 어린이를 위한 현장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아동의 눈높이에 맞추어 더 쉽고 재미있는 꿈나무 신청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이 더 행복해지는 시정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