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에서 검사한 수돗물의 수질은 이상이 없다는데 우리집의 수돗물도 깨끗할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시민이 많다.

각 가정의 노후한 배수관을 통하면서 수질이 변질되지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인데 이런 걱정을 하는 가정은 김해시에서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이용하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수돗물 안심 확인제'란 수돗물을 사용하는 시민이 자신이 먹는 수돗물의 수질을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수돗물 음용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시책이다.

수돗물을 사용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온라인(ilovewater.or.kr)과 전화(☎ 330-6691)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신청된 수질검사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된 정수과 담당 직원이 직접 방문해 탁도, 철, 동, 수소이온농도, 잔류염소 등 5개 항목을 현장에서 시험하거나 채수 후 시험실에서 시험해 그 결과를 20일 이내에 수돗물 안심 확인제 홈페이지에 공지,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활성탄 등으로 고도정수 처리된 김해시 수돗물의 안정성을 확인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