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김맹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유출신 김재금의원입니다.

본 의원이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언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시 관내 곳곳에 산발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영세 도예업체를 한 곳으로 모아 한 장소에서 도자제품을 생산, 전시, 판매하고, 관광객들이 쉽게 체험하고, 관광도 할수 있도록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인근에 도자촌을 조성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고장 김해의 도자기 역사는 가야가 김해식 토기로 불리는 톡특한 토기인 와질토기를 탄생시켜 토기문화의 혁명을 불어 넣었고, 조선 초기에는 「김해 장흥고」란 이름으로 분청사기를 궁중에 납품했으며, 현재에도 다양한 기법과 표현으로 제작되어 우리 김해의 대표적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시는 도예전시회와 도자기 축제를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현재 활동 중인 도예인들도 대부분 3~40대로 젊으며 업체수 또한 120개소로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이러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도예인들이 함께 모여 활동할 수 있는 기능적 공간체제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도예집성촌을 형성해서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도예문화를 보급하고 있는 이천, 여주, 광주, 강진 등의 도시에 비해 경쟁력이 휠씬 뒤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김해도자촌을 조성해 관내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영세 도예업체들을 한 장소에 모은다면 업체들 간에 상호 정보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져 우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 또한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업체들이 연중 실시하는 다양한 도예체험 행사 참가가 용이해 도예문화의 저변 확대는 물론, 진영 봉하마을 - 진례 크레이아크 미술관 - 도예촌 - 평지마을을 연계하는 관광밸트가 형성될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김해도예인들은 김해도자기의 뿌리인 가야토기를 생산 계승하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120여 업체가 분청사기를 직접생산하여 우리 고장 김해의 대표적 관광 상품으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시는 도예집성촌이 이미 조성되어 있는 경기도 이천, 여주, 광주, 충남 계룡산 도예촌, 충북 단양,  경남 합천 등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현재 도예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 밀양과 부산 기장에 비해 지원부분이 많이 뒤처져 있습니다.

인근 지자체 밀양에서는 좋은 조건을 내세워 우리지역 작가님들을 많이 모셔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오는 2016년 초에 개촌할 예정인 경기도'이천 도자예술촌'은 이천시가 지난 2005년 「지역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근거하여 조성하는 사업으로 40만7천여㎡규모의 특화사업으로 도자기 중심의 테마파크를 조성해 우리나라 최대의 도자명소로 만드는 것인데, 이미 공방용지 20만여㎡는  2011년에 완전 분양되었다고 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시는 이천시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젊고 유능한 도예인들이 불타는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업체수 또한 이천시보다 많습니다.
더구나 우리시는 이천시에 없는 도시개발공사도 있습니다.
우리시 도시개발공사가 김해도자촌을 개발 조성한다면 문화적으로도 성숙할 수 있고, 충분한 관광 상품으로도 발전 시킬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은 잛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이 있듯이 문화는 우리 인생보다 훨씬 오랫동안 후손들에게 길이 남겨질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문화 예술 창작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문화의 발전과 관광산업의 발전 등 여러 가지 파급효과가 있는 김해도자촌 조성에 우리 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리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