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49 호 12페이지기사 입력 2015년 06월 22일 (월) 08:30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시간 연장 논의를 중단하라.

제1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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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시간 연장 논의를 중단하라.1








▶ 김형수 의원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김형수의원입니다.


김해시민은 김해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시간 연장을 반대합니다.


 


최근 다수 언론 보도를 보면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가 또 다시 김해국제공항 운항시간을 2시간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는 공군 등 관계기관과 운항연장을 논의 중이며 이미 지난달 초 공항 소음피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이 설명회는 이미 운항시간 연장을 결정해 놓고 운항시간 연장을 위한 수순으로 열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설명회마저도 김해시와 김해지역 주민은 철저히 무시되고 제외되어 있습니다. 김해공항의 운항시간이 연장되면 김해시민은 지금보다 더 이른 새벽과 더 늦은 심야에도 소음에 시달려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당사자가 빠진 이런 논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따라서 그 논의 자체가 원천무효입니다.


 


김해국제공항은 김해시와 김해시민에게 특별합니다.


김해공항은 빼앗긴 땅이지만 김해의 이름을 가진 국제공항이면서 공항과 인접하여 지리적 조건 때문에 매일 항공기의 소음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도제한으로 김해시 발전에 많은 저해 요소가 되고 재산권 행사에도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항공기 소음지역의 면적은 부산지역이 많이 포함되고 있지만 소음피해 인구수로 보면 김해시민이 월등히 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항공기 운항시간이 연장되면 직접적인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은 김해시민입니다. 그런데 김해시민을 제외하고 운항시간 연장을 논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해시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김해공항의 여러 문제에 김해시가 제외되어온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김해공항 문제에 대하여 3차례에 걸친 5분 자유발언을 하였습니다.


김해공항의 이용객이 늘고 비행횟수가 증가하고 있어서 최근에는 지금까지 소음피해 대책지역으로 지정된 불암동. 활천동 일부지역뿐만 아니라 어방동, 부원동, 내외동 등 김해시 전 지역의 시민들까지 소음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한국공항공사가 시행한 김해공항 항공기소음 평가 용역결과 김해지역은 항공기소음 피해지역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김해시민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해시의 항공기 소음피해 문제와 운항시간 연장 문제, 김해공항 명칭의 문제 등 김해공항 문제를 김해시민의 입장에서 연구하고 전담할 TF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하였던 것입니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세 번의 발언에도 김해공항 문제를 책임질 팀이 구성되지 못함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항공기 소음피해의 조사와 실질적인 보상을 위한 협상, 항공기 운항시간 연장과 김해공항 명칭변경 금지 등의 업무에 대해


김해시를 대표해서 정부와 공항공사를 상대할 책임부서나 특별팀을 구성할 것을 다시 제안합니다.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해시민의 동의 없는 김해공항 항공기운항 연장 논의를 즉각 중단 하십시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김해시민은 김해공항의 항공기 운항시간 연장을 반대하며 김해시와 김해시민의 동의 없이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진행하는 운항시간 연장에 대한 논의 등 김해공항에 대한 논의는 원천무효임을


밝힙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제174회임시회-제4차 본회의(2013.12.23 월요일)에서는 김해공항 항공기 소음피해에 대한 근본대책을 수립에 대하여.


제178회임시회-제2차 본회의(2014.07.18 금요일) 에서는 김해시 김해공항 문제 TF팀 을 구성할 것을 제안


제179회임시회-제1차 본회의(2014.09.12 금요일)에서는 김해공항의 간판을 원래대로 "김해 GIMHAE"로 되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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