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0여 년간 산업과 문화, 교육과 복지 등 도시 인프라 구축에 전 행정력을 집중 한 결과 대도시의 면모를 갖췄다.
   하지만 김해문화의전당이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등 건립된지 10여 년 된 시설의 보수기간이 도래하고 있고, 김해여성센터, 노인종합복지관, 김해의생명센터 등 운영 중인 시설과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와 장유복합문화센터 등 건립 중에 있는 시설이 많아 이제부터는 이런 대형 시설에 소요되는 막대한 운영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시는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맹곤 김해시장은 "지금까지는 대도시에 걸맞은 '개발'에 촛점이 맞춰졌지만, 이제는 '관리와 경영'을 고민하지 않으면 우리 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없는 만큼, 공공시설에 대한 관리비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가야테마파크 관리 만전

   가야테마파크에는 가야왕궁과 뮤지컬공연장, 가야무사어드벤처 등 자랑할 만한 시설이 많이 있지만 개장한지 한 달 남짓되어 아직은 조경이나 수목이 많이 부족하다. 이와 관련해 시는 방문객들이 테마파크 안에서 사계절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꽃과 나무, 물과 숲이 있는 '수목원' 같은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물레방아 계곡과 해반천 마을을 비롯해 테마파크 곳곳에 수목을 심고, 조각 작품도 배치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하동 초화류 시설과 묘목장을 테마파크로 이전한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축적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테마파크 조경ㆍ수목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신뢰성 시험센터 총력 유치

   아울러 시는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추진하는 '국방신뢰성 시험센터 신축 사업'의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험센터가 유치되면 연간 5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600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또한, 연간 14,000여 명의 교육생이 유입되어 시 관광산업에도 엄청난 이익이 있을 것인 만큼 '국방신뢰성 시험센터 TㆍF팀을 구성해 유치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유치를 위해 시는 각종 인ㆍ허가, 세제감면, 기타 기반시설 등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