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여름 밤이 문화의 향연으로 풍성해 진다.
   먼저, 아줌마들의 신명나는 끼 자랑 한마당 주부가요제가 오는 7월 26일 김해시민의 종각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평소 가정과 직장에서 수퍼우먼의 역할을 하며 건강한 우리 사회를 이끄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주부들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신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단원들로 구성된 가무악 가야가 오는 8월 1일 저녁 8시 10분 김해천문대의 '한 여름밤의 별축제'와 연계해 '별을 품은 국악가족 이야기' 무대를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쟁의 애절한 소리를 담아낸 아쟁 산조를 시작으로 별빛사이로 부는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대금 솔로가 연주되고 이어서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 대목을 현대인의 감성으로 재구성한 창을 소개한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또 만나는 우리 내 삶을 창과 춤으로 풀어내어, 가무악(歌舞樂)이 함께하는 한여름 밤 풍류의 멋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공연을 선보인다.
   가족, 연인과 함께 별을 무대로 펼쳐지는 국악 공연을 만끽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