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61 호 3페이지기사 입력 2015년 10월 21일 (수) 11:43

갤러리가 된 공사장 가설울타리

김해시, 가설울타리에 다양한 디자인 접목

비주얼 홍보

  • 갤러리가 된 공사장 가설울타리1






   부원동에 사는 전모(45, 남) 씨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집 주변 공사장 근처를 지날때면 삭막한 분위기의 가설울타리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들곤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가설울타리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기도 하고, 그려진 그림을 꼼꼼히 챙겨보는 등 달라진 모습에 감탄하고 있다.


   김해시의 공사 현장 가설울타리가 연일 화제다. 언제부턴가 가설울타리에 디자인을 접목하기 시작하더니 디자인에 김해의 이야기가 나오고, 이제는 경관 조명까지 설치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원역사 앞 옛 새벽시장 부지의 주상복합 현장을 가보면 흡사 김해가야테마파크의 포토존 앞에 서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이번 가설울타리 디자인은 김해시 디자인건축과에서 '김해가야테마파크'를 주제로 삼아줄 것으로 사업자에게 제안하고, 두 달에 걸친 디자인 협의를 통해 탄생했다.
   53만 인구의 김해는 아파트를 비롯한 각종 대형 건축공사와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등 수많은 공사 현장이 있는 만큼 이번에 시작되는 공사 현장에는 어떤 디자인이 적용될 지 기대가 앞선다.
   한편, 김해시에서는 2009년 공사장 가로환경 개선을 위한 가설울타리 가이드라인 시행을 시작으로 사업자의 디자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3년에는 가설울타리 표준안을 직접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설울타리를 활용해 김해가야테마파크 등 김해의 명소와 관광지, 역사 등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사현장 가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결실을 맺고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도시 경관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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