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63 호 3페이지기사 입력 2015년 11월 11일 (수) 11:31

"도내 자살율 낮은 도시 1위! 유지 위해 노력"

2014년 기준 10만 명당 22.4명, 수능 수험생 지원, 화물자동차 밤샘 주차 대책 마련 지시

   김해시는 지난 11월 9일 간부회의를 갖고 도내 자살율 낮은 도시 1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9월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4년을 기준으로 김해시의 자살자는 10만 명당 22.4명으로 도내 18개 시ㆍ군 중 자살율이 가장 낮은 도시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 지난 2013년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사후 관리, 자살예방 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한 것이 실효를 거둔으로 분석된다.
   시는 지난해 '365안전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김해시 복지재단'을 출범시켰으며, 경전철 MRG 부담 등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사회복지 예산은 2010년 2,254억 원에서 2015년 3,599억 원으로 무려 60%나 증액할 정도로 매년 복지예산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김해시장은 "우리나라에서 자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연간 6조 4천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자살율 낮은 도시 1위에 안주하지 말고, 시민이 어려울 때 믿고 기댈 수 있는 이웃이 되는 행정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11월 12일 실시하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을 칠 수 있도록 하고, '찾아가는 특강', '모여 樂(락) 청소년 축제' 등을 통해 수험생들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알차게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화물자동차의 밤샘주차 해결 방안을 적극 마련하기로 했다.
   김해시 화물자동차 등록대수는 10월 말 현재 42,300대로 지난해에 비해 1,000대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화물자동차 차고지 규모는 920여 개소에 2,900대 정도에 불과해 2017년 이후 진영읍에 4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화물자동차 휴게소'를 조성하더라도 차고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시는 부산시에서 10월 24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화물자동차 밤샘주차 조례'의 운영 상황을 관찰하면서 실효성과 공익성, 안전성을 면밀히 따져보고 도입이 가능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