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68 호 22페이지기사 입력 2016년 01월 04일 (월) 10:02

장유 부곡 도로공사 150억 원 투입

롯데, 장유 부곡~냉정JCT간 도로 보상 및 도로공사 완료 후 기부채납

   김해관광유통단지 개발, 프리미엄 아울렛, 워터파크 운영 등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남기면서 지역 사회 환원에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롯데그룹이 수년간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장유 부곡~냉정JCT간 도로 개설 공사에 15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롯데측은 지난 10월 26일 기부채납 의향을 밝히고, 편입부지 보상과 도로공사를 완료해 김해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으로 총연장 1.187m 구간 중 760m를 도로폭 30m로 확장할 계획이다.
   시와 롯데는 2016년 1월 중 협약서를 체결하고, 실시 설계, 편입부지와 지장물 보상을 완료해 2017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장유에 사는 윤모(여, 40) 씨는 "롯데가 지역에서 큰 사업을 하면서도 정작 약속한 것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이 많았다"며 "이벤트성 기부로 끝내지 말고 지역과 쌍생하는 대기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 장유 부곡~냉정JCT간 도로 개설은 지역 주민들과 적극 협의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결과"라며 "2017년에 도로가 개설되면 만성적인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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