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76 호 12페이지기사 입력 2016년 03월 20일 (일) 11:37

시청 옥상, 작은 화포천 된다

전국 최초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비주얼 홍보

  • 시청 옥상, 작은 화포천 된다1


   김해시청 구지관(시의회 옆) 옥상이 작은 화포천으로 바뀐다.
   김해시는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하는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에 전국 첫 대상지로 선정되어 국비 2억 원을 받아 옥상에 생물 서식공간을 조성한다.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은 생태적 기능이 부족한 기존 옥상녹화와 달리 도심 건물 옥상에 자연생태에 가까운 생물 서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지관 옥상은 시청 주변에 있는 남산과 해반천을 잇는 생태계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적합한 지역인 점을 인정받아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옥상(1,142㎡)에 인공습지를 만들고 총 27종의 식물을 심을 계획인데 덩굴식물 1종을 제외한 나머지 26종은 모두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노랑어리연꽃 등 습지 수생식물 5종, 노랑꽃 창포 등 수변식물 8종을 심어 습지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구절초 등 야생초화류 11종, 교목 및 관목 12종을 심을 계획이다.
   공사는 3월 중에 착공해 6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친환경생태과는 "사업이 완료되면 생물이 살 수 없었던 콘크리트 옥상이 생물서식 공간으로 바껴 주변에 서식하는 다양한 곤충과 조류들이 꽃과 먹이를 찾아와 휴식하고 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