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81 호 1페이지기사 입력 2016년 05월 11일 (수) 14:07

봉하마을 '대통령의 자전거 길' 개장

봉하들녘의 시원한 바람 맞으며 달리는 코스 벌써부터 '인기', 화포천 체험 시 1시간 이용료만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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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하마을 '대통령의 자전거 길' 개장1
  • 봉하마을 '대통령의 자전거 길' 개장2

   바람이 시원하다. 봉하들녘의 공기도 상쾌하다. 트레일러에 아이를 태우고 대통령의 자전거 길을 달리다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노란 바람개비가 안내해 주는 자전거 길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듯 화포천에 다다랐다. 대통령의 자전거 길을 달려본 내 기분은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좋다, 정말 좋~다'

   김해시는 지난 5월 2일 봉하마을서 '대통령의 자전거 길' 개장식을 갖고 자전거 대여사업을 시작했다.
   '대통령의 자전거 길'은 생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즐기던 길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화포천습지생태공원까지 3.75km를 연결한 코스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귀향해 손녀와 지인, 주민들과 함께 자전거 산책을 즐겼다.
   시는 이 길을 관광 자원화 하기 위해 김해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으로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하고 이용객 안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시설물 설치와 노면 환경정비를 끝내고 근무자 친절 교육도 마쳤다.
  대통령의 자전거 길이 개장됨에 따라 봉하마을 방문객들은 대통령 생가와 묘역, 추모의 집을 둘러보고 국내 최대 규모의 하천형 습지인 화포천습지생태공원까지 즐길 수 있게 됐다.
   자전거는 1인용과 2인용, 트레일러 등 총 30대(1인용 20대, 2인용 7대, 트레일러 3대)가 있으며 1인용 1시간 3천 원, 2시간 5천 원, 3시간 7천 원의 이용료를 받아 그 중 수익금은 저소득층 자활자립을 위한 자활기업 창업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2인용과 트레일러는 별도의 요금(표 참조)이 부과된다.
   봉하마을에는 2008년부터 해마다 7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이용객의 증가 추이와 운영상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내년에 확대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저소득층의 자활ㆍ자립은 물론 시 관광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330-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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