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82 호 16페이지기사 입력 2016년 05월 20일 (금) 11:07

중국 창업 산실 '처쿠카페' 도입

아이디어→투자→상장→재투자 선순환 구조

비주얼 홍보

  • 중국 창업 산실 '처쿠카페' 도입1
 김해시가 최근 중국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카페형 창업보육센터 '처쿠카페'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처쿠카페'는 아이폰으로 유명한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자기집 차고(처쿠)에서 애플을 창업한데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커피숍 형태로 자리잡아 누구나 쉽게 창업과 투자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중국 최초의 첨단기술개발단지인 '중관춘'은 여의도의 168배 크기로 칭화대 등40여 개의 대학과 샤오미, 레노버 등 약 3만 개의 기업이 집적해 있다.
 이곳의 창업거리(INNO-WAY)에는 처쿠카페를 비롯해 3W 등 다양한 창업카페가 운영되고 있으며 처쿠카페는 최초 설립된 창업카페로서 가장 대표적인 카페이다.
 김해시는 오는 8월까지 중국 처쿠카페 관계자를 초청해 김해시의 창업카페 설립에 대해 협의하고, 창업 관련 전문가와 창업 준비자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과 자문을 수렴해 10월까지 시 여건에 적합한 운영 및 지원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설립 계획이 확정되면 2017년 예산을 확보해 내년 3월께 개원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는 유동인구가 많고 다양한 계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향후 창업 혁신거리로 조성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적의 장소를 찾는다는 계획이며, 인터넷, 컴퓨터, 복사기, 프린터, 회의공간 등을 지원하고, 창업기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월 1회 창업 아이디어 발표회와 연 1회 창업 경연대회를 개최해 창업 준비자와 투자자를 즉석에서 연결해 혁신적인 창업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처쿠카페는 커피 한잔 값이면 누구나 개인 사무실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처쿠카페 김해점이 개원하면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투자자를 만나 기업으로 성장하고 다시 재투자로 이어지는 창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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