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장이 설치된 지 30년 가까이 지나 농경지 침수피해를 우려하는 농민들의 시설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한림면 장방리와 시산리 일원 '장방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배수 개선 사업 신규 지구'로 선정됐다.
 배수 개선 사업은 상습 침수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로, 배수문 등 방재시설을 설치해 침수피해를 막아 영농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장방지구는 재해대비 설계기준에 미달해 즉각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장방지구 배수 개선 사업은 올해 중 1억 8천만 원을 들여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가 2020년까지 총 89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약 107ha의 농경지가 더 이상 침수 걱정 없는 농경지로 탈바꿈해 농민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