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88 호 15페이지기사 입력 2016년 07월 21일 (목) 09:24

제195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엄정 의원

하반기 의장 및 의정단 선거 과정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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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5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엄정 의원1
▶ 엄정 의원

 2016. 7. 15.(금) 14시. 엄정 의원(무소속)

김해시의회 제7대 하반기 의장 및 의장단 선거 과정의 문제점

`존경하는 53만 김해시민 여러분!
저는 북부동 ,생림면, 상동면 지역구 행정자치위원회 엄정의원입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민낯을 공개하는 것 같아 많이 망설였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두 번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간절한 소망으로 큰 용기를 내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민주주의 꽃이라고 말하는 선거!
공정하고 정당한 절차와 협의에 의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승자에게는 축하를 패자에게는 위로를 승자는 아량과 통합을 패자는 깨끗한 승복을 ...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그토록 염원했고 이제야 이루어낸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가장 기본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가치를 전면 부정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방법으로 든 되기만 하면 되지 라는 개인의 잘못된 욕망이 부른 참사가 저희 김해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이후의 상황 설명에 있어 사실만을 말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현명한 판단을 내려 주십시오. 그리고 그런 숭고한 가치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지키지 못한 사람은 주변에 널리 알려 주시고 진심어린 반성이 없다면 단죄 또한 내려 주십시오.

김해시의회는 2016년 7월 4일 5일 양일간 제 194회 임시회에서 의장 및 의장단 선거를 실시하였습니다.
김해시의회는 새누리당 12명,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1명, 총 22명의 의원으로 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 구성을 위해 사전 협의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3석을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1석을 맡기로 협의회간 정당한 절차를 통하여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협의는 대한민국국회에서도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직을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부의장직을 맡고 상임위원장직 배분도 각 당의 대표가 참여하여 협의에 의하여 결정하고 각 당의 절차에 의해 선출된 해당의원을 여야 모두의 합의로 추대하는 형식으로 절차가 완료 되는 것입니다.
즉, 당의 경선이 곧 당선인 셈입니다.

저희 김해시의회도 그런 전례대로 원구성이 진행이 되어왔고 제7대 하반기 원구성도 그 전례에 준하여 진행이 되리라 예상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새누리당에서는 2016년 6월27일 의장후보경선을 실시 하였습니다. 그 결과 배창한후보가 공정하게 의장후보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상한 일 들이 발생합니다.
 당내 의장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김명식후보가 경선 한참 전인 6월20일 의장후보 등록을 하더니 6월27일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에도 후보 사퇴를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의장후보등록 시기입니다. 통상 경선이 있으면 경선후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는 것이 당연하며 경선이전에 후보등록을 하였다 하더라도 경선에서 패배 하였다면 후보사퇴를 하는 것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 일 것입니다.

 더 가관인 것은 7월4일 의장선거 당일 공정하게 실시 되었던 당내 경선을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였고 승복 할 수 없다며 의장선거 후보로 나서는 이런 `후안무치(낯 가죽이 두꺼워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름)`한 행동을 서슴치 않고 하였습니다.
만약 당내 경선 절차상에 문제가 있었다면 경선당일 이의 제기를 하여야 함이 마땅 할 것입니다. 이후에도 새누리당의원모임이 두 번이나 있었으며 선거 당일 까지도 아무런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이 모든 경선의 과정을 인정 한다는 의미 일 것입니다.

 더 이해 할수 없는 사건은 새누리당내 경선 관리 위원장 역할을 했던 경선후 배창한후보의 당선과 단결을 부탁한 당시 새누리당협의회 회장 송영환의원은 도무지 이치에 맞지도 않는 이유를 들며 새누리당 의장후보 경선 직후인 6월29일 탈당 선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당내 경선관리 위원장 이었던 당사자가 김해시의회 의장후보로 등록하는 마치 TV속에서나 봄직한 막장드라마와 같은 상황을 연출합니다.

 이것도 모자라 그는 7월4일 의장선거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 경선관리 위원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하였다는 이유를 들며 의장후보를 사퇴 한다는 그야말로 너무 황당한 일을 자신을 김해시의회 의원으로 설 수 있게 해준 새누리당을 향해 조롱과 배신의 화살을 단숨에 날려 버렸습니다.

 이렇게 김해시의회 제7대 하반기 의장단 선거는 막장중의 막장드라마의 서막을 알립니다.

 예상대로(?)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김명식후보가 전형적인 야합의 결과로 야당의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당내경선에서 자신을 지지한 일부 해당행위를 한 새누리당의원의 표를 받으며 시의장에 당선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결과로 명명백백하게 증명이 되어 버렸습니다.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올바르지 못한 뜻에 동참한 새누리당의원도 정황상 다 밝혀 집니다. 잘 경청 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일명 이인제법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출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된 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번 김해시의회 의장단 선거도 엄중한 법의 잦대를 대어 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간과 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새누리당의 정당한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야합에 참여한 야당의원과 새누리당 일부 의원도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 시고 두 번 다시는 이렇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 또한 하여 야 할 것입니다.
 야권 부의장후보 조성윤의원은 약속대로 선거참여의원 전원 지지로 당선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협의의 정치인 것입니다.
 다음날 7월5일 상임위원장 선거가 이어 집니다.
 새누리당 경선결과 총11명의 의원중 10명의 의원이 참여하여 행정자치위원장후보에 제가, 도시건설위원장후보에 이정화의원이 당선이 되었습니다. 새누리당 협의회장 우미선의원이 야권에 결과를 통보 하였습니다.

 이후 본회의장에서 상임위원장선거가 진행이 되었고 야권의 상임위원장후보의 통보를 받기 전이라 정회를 요청 하면서 의장선거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발언을 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집니다.
 새누리당 상임위원장후보로 결정된 저와, 이정화 후보를 배제하고 경선에서 탈락한 옥영숙의원을 행정자치위원장으로 경선에 참여 하지도 않은 박정규의원을 도시건설위원장으로 투표를 하라고 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의장에 당선된 김명식의원이 야권협의회 의원총회에 통보를 하였다고 합니다.
 도저히 해서는 안될 일을 서슴치 않고 하였습니다. 왜 일까요? 이미 충분히 이해 하셨으리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왜 그런일을 하였는지 묻는 의원에게 불과 몇분전에 본인이 직접한 그 말에 대해 그런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발뺌을 하였지만 의장직을 걸 수 있느냐? 는 동료의원의 말에 즉답을 회피하는 우스운 장면 또한 연출 하였습니다.


 어디서부터가 진실이고 어디서부터가 잘못된 것 인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이 난무 하였고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는 의장선거 결과에서 보여주듯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예상했던(?) 대로 새누리당 내 경선을 통과한 저와, 이정화의원은 단 한 표도 받지 못하고 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의장에 당선된 김명식의원이 야합에 의해 야권에 지지하라고 한 옥영숙, 박정규의원이 행정자치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에 당선되는 설마설마 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었고 TV속에서나 봄직한 막장중의 막장 드라마는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이상 여기에 관련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한 의원들은 스스로 양심의 결단을 내리는 것이 믿고 의회로 보내준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 일 것입니다.

 과정이 아름답지 못 했는데 통합하고 화합 하라고 합니다.
 만약 이런 사실을 알고 도 바로 잡지 않고 겉으로만 화합하고 통합 한다면 늘 이런 악습이 되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새누리당 의장후보 경선과정에서 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의장에  당선된 김명식의원은 금품살포의혹이 제기되어 경찰 조사가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 자체 만 으로도 참으로 부끄러운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해시의회 의원의 한 사람 으로서 진심으로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그 사건에 연루된 해당의원들은 한 치의 거짓도 없이 정정당당하게 진실을 밝히는 것 이 정의로운  김해를 갈망하는 53만 김해시민들에게 용서를 받는 마지막 기회 일 것입니다.

 끝으로 의회는 기록이고 역사입니다.
 김해시의회 의장단선거 관련 신문보도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을 읽어 드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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