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중심에서 김해와 함께 역사를 같이해 온 분성산이 생태숲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10월 6일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삼계로 146, 삼계동 삼계근린공원내)에서 생태숲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분성산 생태숲은 과거 육군공병학교가 있던 곳으로 50년 이상 인위적인 간섭이 적었던 숲이어서 소나무와 참나무 등 울창한 숲과 다양한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
 분성산 생태숲은 2008년 산림청의 승인을 받아 33.9ha의 면적에 조성한 것으로 체험의 숲, 보존의 숲 구역으로 나눠진다.
 체험의 숲에는 생태체험관, 생태체험 놀이터, 야생화원, 생태연못, 숲속교실, 탐방로 등이 들어서 있고, 숲해설가가 상주해 생태체험관 전시 안내와 1일 2회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분성산 생태숲은 현재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공개모집된 정기형 유아숲반 6개반이 운영 중이며, 개장 후 주중에는 유아숲반(수시형), 단체 숲체험을, 주말에는 가족 숲체험 등을 도입해 본격적으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분성산 생태숲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자생식물을 보전ㆍ육성하고 방문객에게 생태학습 장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도심 가까운 곳에 있으니 많이들 오셔서 학습과 체험을 즐기며 쉬어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330-4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