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63 호 4페이지기사 입력 2018년 10월 16일 (화) 14:38

'장유여객터미널' 2020년 건립 본격 추진

주민 숙원 해소, 지역 랜드마크 기대. 최신 터미널과 부대시설, 상업시설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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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유여객터미널' 2020년 건립 본격 추진
장유여객터미널이 건립되면 그동안 간이정류장(사진)을 이용하던 장유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유 주민들의 숙원인 '장유여객터미널'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김해시는 지난 8월 민간사업자인 장유여객터미널(주)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30억 원 이행보증보험과 터미널 기부채납 등 안정적인 장유여객터미널 건립ㆍ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장유여객터미널은 11,368㎡ 규모의 자동차 정류장 부지를 입체적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여객터미널(지하 1층, 지상 4층), 상업시설(지하 3층, 지상 15층)을 복합 개발해 광역 교통망으로써의 역할뿐만 아니라 침체되고 있는 장유 무계지역의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터미널 건립 부지는 1993년 3월 자동차 정류장(일반상업지역) 도시계획시설로 최초 결정되어 2003년 장유무계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터미널사업의 사양
화와 민간 투자 유치 장기화로 간이정류장을 3곳 운영하는 등 장유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없애기 위해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영여객터미널 건립ㆍ운영을 검토했으나, 공영터미널은 전국 217개 터미널 중 14개만 있을 정도로 건립과 운영 여건이 열악하며, 건립비 150억 원과 연 3억 원의 터미널 운영적자를 시민 세금으로 부담해야 할 실정이었다.

다행히 지난해 5월부터 민간사업자가 장유여객터미널(주)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비 1,570억 원을 투입해 터미널시설과 상업시설을 복합개발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여객터미널 이용편의를 최대화하기 위해 터미널 최소 시설 기준 면적이 1,253㎡지만, 6,597㎡를 늘여 7,850㎡를 제공한다.

한편, 장유여객터미널 건립계획에 대해 터미널 인근 기반시설 부족과 교통 혼잡 등이 우려되며 무엇보다 장유 주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장유여객터미널이 운영 개시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건축ㆍ교통 심의를 통해 원활한 도로 교통체계를 구축해 장유여객터미널이 대중교통 기반시설로써의 역할뿐만 아니라 장유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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