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01 호 17페이지기사 입력 2016년 12월 01일 (목) 10:18

안전한 도시, 함께 만들어요

김해시, 창원지검ㆍ창원시와 셉테드 업무협약 체결

 ■ 셉테드(CPTED)는 '범죄 예방 환경 디자인(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줄임말로 어두운 골목길, 방치된 공터, 낡은 담장 등 취약지역을 벽화 등을 통해 밝은 환경으로 개선하는 일을 말한다.

 김해시는 지난 11월 25일 창원지방검찰청(검사장 유상범)ㆍ창원시ㆍ법사랑위원 창원지역연합회(회장 강대창)와 '창원ㆍ김해지역 셉테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역 내 셉테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자체와 검찰 등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라는데 공감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주민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는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사업의 필요성과 성공적인 셉테드 사업 추진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10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했다.
 김해중부경찰서ㆍ김해서부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범죄 발생현황과 사회 인구학적 현황 등을 조사ㆍ분석해 김해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의 기본 방향과 추진 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를 근거로 시범사업 대상지 1곳을 선정, 기본 대안을 제시했다.
 첫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무계동의 서민보호치안강화구역으로, 지역 맞춤형 설계를 통해 CCTV, 반사경 설치, LED 보안등 교체 및 고보조명 설치, 낡은 벽면에 안심벽화를 그려 넣어 내년 중순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건축물, 공동주택, 도로, 도로 기반시설, 조명, 조경과 녹지, 방범시설물로 설계요소를 분류해 제시함으로써 공동주택이나 개별 건축물 신축 뿐만 아니라 기존의 낙후된 주거단지의 계획 및 설계 절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건축과 관계자는 "지자체와 검찰이 시민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서로의 전문성과 장점을 극대화하는 협조체계를 만들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지역 내에서 셉테드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범죄 발생률이 크게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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