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03 호 26페이지기사 입력 2016년 12월 21일 (수) 10:46

가야건국 2천 년, 세계도시 김해

김해시 비전 2035 장기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김해시는 지난 12월 16일 시청 대회의실서 '김해시 비전 2035 장기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해시 비전 2025 장기발전계획'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 경상남도 종합계획 등 상위계획과의 연계성을 검토해 2035년까지 대외여건과 주요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측하고, 인구 53만 대도시로 성장한 김해시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이고 실천적인 미래발전계획을 구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는 '가야건국 2천 년, 세계도시 김해'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안심건강도시, 미래산업도시, 균형발전도시, 역사문화도시 등 4가지 도시미래상과 함께 77대 전략사업을 제안했다.
 특히, 김해시가 세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4대 핵심전략으로 세계도시 도약을 위한 국제인증 프로젝트, 에어시티 김해 프로젝트,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프로젝트, 가야왕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국제인증 프로젝트는 국제기구 인증(WHO, UNESCO, unicef 등)을 통한 도시브랜드 신뢰성과 위상을 높이고, 인증과정서 각 분야의 인증조건에 맞춰 전략적으로 도시여건을 개선하자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WHO 국제안전도시, Cittaslow 슬로시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등이 있다.
 에어시티 김해 프로젝트는 최근 영남권 신공항으로 결정된 김해신공항 건설을 기회로, 과거 동북아 국제교류의 중심이었던 가야왕국의 위상을 에어시티 김해로 재현하자는 전략이다. 동김해 공항복합도시의 중심지인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를 조성하고, 신공항ㆍ신항만을 연계하는 물류단지, 비음산 터널, 광역도로 등 신공항 연계 교통망을 정비하는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프로젝트는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서 본격적으로 촉발된 4차산업혁명에 빠르게 대응해 지역 산업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자는 계획이다. 세부전략으로 창조기업스마트타운 조성, 스마트팩토리 보급, 창업생태계 조성, 글로벌 스마트시티 조성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가야왕도 프로젝트는 신라의 경주, 조선의 한양에 이어 3번째로 가장 오래된 도읍지인 '가야왕도 김해'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역사문화도시 지정, 가야왕궁 복원, 가야사 2단계 사업 추진 등의 전략을 담고 있다.
 2016년을 기준으로 2035년까지의 김해 미래비전을 담은 이번 계획은 마지막 보완을 거쳐 12월 말 최종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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