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05 호 27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1월 11일 (수) 10:43

김해 교육, 변화의 가능성 찾다

평준화지역 고입 전형 도내 최고 경쟁률 기초 미달비율 학업 성취도 큰 폭 감소

 경남지역 2017년도 평준화 지역 후기 일반고 원서접수 마감 결과 김해시 평준화지역 고입 전형 경쟁률이 경남도내 최고인 1.04:1로 나타났다.
 김해 지역에서는 12개 고등학교에서 2,970명을 모집하는데 3,100명이 지원해 130명이 초과됐다. 이는  최근 5년간 평준화 지역이 미달 사태를 겪어왔던 것에 비하면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내신성적 상위 5% 중학생들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작년에는 상위 5% 학생 중 2.96%가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올해는 3.28%의 중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내신 1등급에서 3등급의 관내 진학 비율도 2016년 20.96%에서 2017년 24.07%로 증가했다.
 또한, 중학교 3년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 미달비율이 2015년 4.28%에서 2016년 3.7%로 0.58% 감소했다. 
 기초 미달비율은 매년 경남 평균보다 높았으나 2016년에는 경남 평균과 같아졌다.
 내외동에 사는 임모(여, 38세) 씨는 "예전에는 중학교 상위권 학생이 부산 등 명문고등학교에 입학하는게 당연하다는 분위기였다"라며 "하지만 최근 관내 고등학교의 수준이 높아져 멀리 진학시킬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인재육성지원과 관계자는 "김해교육청과 협력해 추진한 '내 고장 학교 보내기'운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 지역 인재가 지역 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