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06 호 6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1월 20일 (금) 10:00

제1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전영기 의원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창업카페 활성화로 새로운 창업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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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2017. 1. 17.)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창업카페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창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김해시의회 전영기 의원

 존경하는 53만 김해시민 여러분,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허성곤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내외동 전영기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하루하루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발맞춰 우리시의 새로운 창업 생태계 조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제46차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산업혁명을 언급하면서 인공지능과 로봇 결합으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다고 하였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아디다스 신발 산업 독일 본국으로 이전입니다. 연 50만 켤레 신발 제조공장 운영 인력이 600명이 필요하였으나
 4차 산업혁명으로 작업직원 10명이면 가능합니다.

 판매와 제조는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서로 연결되고 이러한 초연결성으로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파악함으로써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으로 대표적인 산업으로 의생명산업, 자율주행 자동차,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D프린팅, 인공지능, 신소재사업 등 이러한 산업들이 우리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며 전통적인 제조업은 차츰 모든 분야에서 사람보다는 인공지능 로봇이 대체하여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형적인 제조산업보다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사업아이템으로 확장해나가는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세계는 자국기업 살리기 일환으로 법인세 인하, 기업투자 유치, 보호주의 확대 등으로 자국기업을 도와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에 행정지원도 하며 미국은 법인세 35%에서 15% 낮추고 인프라에 투자하면 세액을 공제해주는 방안이고 따라서 중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은 500억불 투자 약속, 중국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1000명의 일자리 약속, 도요타 100억불 등 많은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경제전쟁의 승리자가 되기 위하여 정부와 기업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세계 경제 전쟁터에서 싸워야 할 기업들을 응원하기는커녕 범죄집단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인은 아무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키워드는 불확실 등입니다. 프랑스 경제학자 장에르베 로렌치와 미카엘 베레비는 폭력적인 세계 경제에서 우리가 익숙해져 있는 것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세계 경제가 직면한 여섯 가지 제약은 기술둔화, 고령화, 불평등, 산업공동화, 금융 유동성, 저축과 투자문제입니다.
 1880년부터 1940년대까지 수많은 기술적 혁신이 등장했습니다. 전기, 전화, 텔레비전, 자동차, 비행기, 대량생산시스템 하지만 이후로는 인터넷 발달을 제외하고 인간의 삶을 확 바꿔버릴 만한 획기적인 기술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선진국은 고령화 영향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개발도상국은 기술을 복제하는데 그치고 고령화로 인한 연령 구조 변화가 청년층 실업문제로 이어집니다.


 노후 대비 저축과 투자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고령화된 선진국에서는 값싼 노동력을 찾아 산업시설이 이전하면서 산업공동화 문제도 생겨났습니다.
유산을 통해 얻는 부가 소득을 통해 얻는 부보다 현저히 커지는 상황에서 양극화는 심화됩니다.

 로렌치가 지적한 것 중 절반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문제입니다.
창업카페는 노인들이 연금 생활자에서 머무르는 게 아니라 일하는 삶을 살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 있어서 김해시 창업카페 개소는 지역의 창업문화를 육성하고 예비창업자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며 더 나아가 우리시의 청년 일자리를 새롭게 전환시킬 수도 있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100여년 전 미국 샌포드 대학 앞은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사고팔면서 사업화하기 위한 창업타운이 활성화되어 있고 1인 창조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선진국과 수도권에 비해 여러 면에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비수도권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에서 독자적으로 지역의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카페를 추진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퇴직자와 청년 일자리 일환으로 좁은 취업문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하여 김해시에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창업카페를 찾고 서로 고민을 해결하며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하는 공간 그리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창업창직의 문화를 새롭게 형성하는 창업문화의 허브공간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창업카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철저히 준비하고 미래산업을 대비한 아이디어 벤처창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창업카페에서 배출된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지원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행정은 언제나 안정적이고 가시적 성과가 있는 사업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급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행정의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인 시도가 필요하고 특히 창업분야에서는 한발 앞선 행정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해시에서는 새로운 창업생태계 조성에 시작점이 될 창업카페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에 시설운영 준비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우리시가 경남권의 창업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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