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06 호 9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1월 20일 (금) 10:19

제1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옥영숙 의원

기회의 땅 베트남에서 김해시의 미래를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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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2017. 1. 17.)
 기회의 땅 베트남에서 김해시의 미래를 밝히자

 김해시의회 옥영숙 의원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배병돌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동상동, 부원동, 활천동 지역구 옥영숙 의원입니다.


 저를 비롯한 김해시의회 의원 8명이 지난 해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4박 6일간 국제자매도시 비엔호아시와 우호협력도시 떠이닌성이 있는 베트남으로 의원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2017. 1. 12일 본 의원이 김해시를 통해 받아 본 자료에 의하면, 현재 우리시에서는 일본 무나카타시를 비롯한 베트남 비엔호아시, 미국 셀렘시, 그리고 인도 아요디아시, 중국 무석시와 국제자매도시 체결을 맺고 있었으며,
 
 미국 레이크우드시, 중국 래서시와의 우호협력도시에 이어 베트남 떠이닌성과도 2015. 12. 12일 우호협력도시를 맺고 2016. 12. 12일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이행합의서를 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1992년도 일본 무나카타시와 최초로 자매도시를 맺은 이후 지금까지 일본 무나카타시, 중국 무석시간 행정, 문화예술, 스포츠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가 이어져 오고 있고,  가락중앙종친회 주관 허왕후 기념비 제막 기념식과 허왕후 기념공원 새단장사업 등에 따른 인도 아요디아시간 상호방문 교류, 그리고 최근 우호협력도시로 체결한 베트남 떠이니성과의 농업기술교류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에 그 외 도시와는 교류실적 없이 유명무실하므로 이를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상대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해외 마케팅과 도시 홍보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문화유산이나 역사유적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해 상호 방문, 연수 등 인적 교류가 활발히 추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경제 협력 및 투자 증대를 위해 기업 또는 민간단체가 상대 도시에서 무역, 투자, 기술 등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시켜 나가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금번 베트남으로의 의원 연수는 의회 차원에서 우리시와 상대도시와의 비교 분석을 통한 우호협력 방안을 시정에 반영하여양도시간의 공동 번영에 도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연수일정은 우리 시의 우호협력도시인 떠이닌성(省)에서 중앙인민위원회 방문과 대한전선 및 태광실업 등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등의 일정으로 이루어졌으며 베트남에 대하여는 우리나라와 교역이 활발한 정도로만 알고 있는 게 전부였으나 현지에서 느낀 베트남의 생동감은 기대와 상상 그 이상 이었으며 베트남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여 짐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베트남은 현재 인구가 약 9천만명인데, 15세에서 65세 비중이 70.1%이며, 전체인구의 절반 이상이 30세 미만인 아주 젊은 국가입니다.
 OECD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 8백만명의 중산층이 2030년경에는 9천5백만명에 이르게 되는 등, 훌륭한 내수시장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값싼 노동력에 기반하여 중국과 인도를 대체할 만한 세계의 공장으로서 발돋움 하고 있어서, 이미 포스트 중국이라는 칭호가 있을 정도였고 치안이 안정적이어서 여행은 물론 사업의 기회가 활짝 열린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이미 민간영역에서 우리나라와 활발한 스킨십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가령 지난 12월 12일에는 팜반탄 떠이닌성장이 우리 시를 방문하여 농업을 중심으로 도시 간 우호협력을 위한 이행합의를 체결하였고, 이보다 이른 6월 29일에는 김해시장을 단장으로 수출 유망 중소기업 11개사를 동반한 무역사절단이 베트남 하노이시(市)를 방문하여 85만달러 수준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비교적 최근 기사에 따르면, 단국대 링크사업단이 베트남의 우리나라 스타트업 기업 5개사에서 학생 연수를 하는 등, 민간영역에서 비즈니스, 교육(해외연수, 우수학생교류), 한류(문화, 음식), 봉사활동 등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이미 우리 시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과 가시적인 동반성장 성과를 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우선 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베트남 현지 우수학생들을 인제대학교, 가야대학교, 김해대학교 등 대학교와 대학원에 장학생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우리 시 청년들을 베트남에 한류 문화 전도사로 중장기적 취업으로 연계하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시를 중심으로 현지의 인적교류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예를 들어 현지 인력이 우리 시를 방문하여 우수한 농업기술을 배워가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우리 시 중소, 중견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독려하고 지원해야 하겠습니다. 작년 6월에 있었던 시장이 단장이 된 무역사절단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시 주도로 산업단지공단, 코트라, 무역협회,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등의 연계와 지원을 받아 그 효과를 극대화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우리 시 기업이 현지에 진출할 때에는 반드시 동반성장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현재 베트남은 자국기업 우선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므로 예전 같이 베트남 현지에 우리 자본으로 단순제조업 사업장을 설립하는 것은 지양되고 있습니다. 대신 우리 기업, 대학, 연구소의 우수한 기술력을 현지에 전수하는 방법으로 서로 윈-윈 하는 방법을 적극 고려하여야 하겠습니다.
 
 넷째, 우리 시와 인제대학교가 공동 추진 중인 의생명산업 거점도시 구축의 일환으로서 개발된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구축된 인프라 및 서비스, 배출된 전문인력을 소화할 해외시장으로서 베트남을 우선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베트남은 최근 경제수준 향상으로 헬스 케어 시장이 연 10% 수준으로 급격히 성장 중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상기 언급한 내용들을 추진할 주체로서 시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베트남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김해시의 지속적인 성장과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김해시가 발 벗고 나서야 합니다.

 장기적인 플랜을 짜고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에는 적은 금액의 추가경정예산을 통해서라도 민간영역의 베트남 진출의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해야 하겠습니다.

 본 의원이 제안한 상기 사항에 대하여 추진방안을 마련하여 보다 내실있게 추진해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저의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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