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09 호 24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3월 02일 (목) 09:38

기후변화 정책, 시민 참여가 필요하다

자치단체로는 김해시가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며 시민 동참유도

비주얼 홍보

  • 기후변화 정책, 시민 참여가 필요하다1
 요즈음은 기후변화 문제를 빼곤 환경문제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기후변화라는 말이 시대적 화두로 회자되고 있다.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활발해져 2015년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체제에 대한 파리협정이 체결되고, 지난해 11월 4일 협정의 효력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해시가 올해로 8회째를 맞아 국회 기후변화포럼이 주관한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모에서 다양한 시민참여와 홍보 등으로 공공과 자치, 기업, 시민, 교육, 언론 등 6개 부문에서 기후변화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자치단체로는 김해시가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며 시민 동참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시책이 전국 최초로 기후변화 홍보 체험관과 가족과 함께 즐기는 기후변화 테마공원을 도심 가운데 조성하면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정책의 추진에 있어 더욱 중요한 것은 많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변화와 실천이 필요하다.  
 많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 되지 않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 
 정책은 여론의 영향을 많이 받고, 기후변화 문제 역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질 때 더 다양한 기후변화 적응에 관한 정책이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또, 기후변화 문제는 우리의 미래와 직결된다. 
 IPCC(정부간 기후변화 협의체)에서는 기후변화의 문제가 단순히 생태환경 변화뿐만 아니라 주식시장, 식료품, 여행 등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까지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2천페이지가 넘는 보고서를 통해 언급하며, 지금이라도 기후변화를 발생시키는 요인을 보다 신속히 줄일 수 있다면 이러한 위험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시가 기후변화 문제를 극복하는 길은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보단 ‘내가 먼저(Me First)’라는 인식의 전환에 함께해 주기를 기대한다.
 이용규 / 김해시 친환경생태과 팀장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