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10 호 24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3월 10일 (금) 14:08

'가야왕궁지' 발굴 재착수

대형 건물지, 기와 등 발굴 2018년까지 발굴조사 추진

 금관가야 수로왕의 왕궁지로 추정되는 봉황동유적(사적 제2호) 발굴조사가 오는 3월 14일 발굴현장(봉황동 316번지 일대)에서 개토제를 시작으로 재착수된다. 봉황동유적은 일제 강점기에 회현리패총 조사를 시작으로 주변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가 60여 차례 이뤄진 결과 토성, 수혈 주거지, 패총 등이 확인됐다.
   이에 발굴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2015년부터 추정 왕궁터 중심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시작했으며, 발굴 결과 대형 건물지, 가야시대 기와와 바퀴모양토기, 송풍관(送風管), 연화문전돌(蓮花文塼) 등 당시 대형 건물지에서 확인되는 유물이 출토됐다.
 이번 발굴조사는 삼국시대 문화층을 중심으로 전면 노출해 가야왕궁지의 실체를 확인할 예정이며, 문헌사와 고고학, 지리학 등 다양한 학제 간 연구와 병행해 2018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금관가야 왕궁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김해시는 지난 2015년 9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가야왕궁지 학술발굴조사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앞으로 김해 봉황동유적의 복원 정비와 학술적 가치 규명의 귀중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330-6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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