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11 호 1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3월 21일 (화) 10:37

올해 김해의 책 '한 스푼의 시간' 선정

로봇 주인공 통해 인간 존재와 삶의 본질 성찰 어린이도서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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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김해의 책 '한 스푼의 시간' 선정1
 2017년 김해의 책으로 구병모 작가의 '한 스푼의 시간'이, 어린이도서로 박현경 작가의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가 선정됐다.
 김해시는 전 시민이 한 권의 책을 읽고 시대와 지역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보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김해의 책'의 대표도서와 어린이도서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표도서 '한 스푼의 시간'은 '알파고' 등 인공지능이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시점에 로봇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관심을 끌고, 로봇의 눈에 비친 인간 삶과 희노애락을 섬세한 관찰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풀어내 인간 존재와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어린이도서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는 시각장애인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 나들이를 하면서 나누게 되는 남매의 특별한 이야기로, 동생의 아픔이나 상처, 마음 깊이 어둠 속에 자리한 어린이 다운 숨길 수 없는 발랄함을 잘 표현해 읽는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시는 '김해의 책'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총 22명의 도서선정단이 활동했으며, 20주간 심층 토론을 거쳐 8권의 후보를 정하고, 시민여론 조사를 거쳐 대표도서와 어린이도서를 선정했다.
 인재육성지원과 관계자는 "빠르고 복잡하게 변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진정 놓치지 않아야 할 가치에 대해 시민과 함께 고민해 보기 위해 주제를 '우리가 만들어 갈 세상'으로 정해 김해의 책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시는 선정된 김해의 책으로 독서릴레이를 진행하고, 지도교사 워크숍과 일반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올해 내내 김해의 책 관련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문의 ☎ 330-6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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