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11 호 18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3월 21일 (화) 10:31

'빅데이터' 분석으로 교통사고 없는 도시 만든다

경남도 빅데이터 분석 과제 공모 선정 대상자별 보호구역 설정, 옐로카펫 설치

 2014년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4,762명 중 보행자 사망자는 1,901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3.9명으로 OECD 평균 1.2명보다 3배 이상 높으며,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이는 인적요인으로 발생하는 사고가 대다수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도로개선 만으로는 사고 위험을 낮추기 어렵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에 김해시는 시민의 교통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안전정책을 만들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 빅데이터 분석이란? 대량의 정형적이고 비정형적인 데이터를 분석해 일상 생활과 정보 통신 분야 등에 접목하는 기술을 말한다.
 교통안전 빅데이터 분석은 대상자별, 시간대별, 지역별 안전사고 유형 분석을 통해 예방시책과 개선과제의 투자우선순위를 이끌어내고,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선제적 정책을 수립함으로써 시민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교통사고 발생 위치와 각 도로망 고유코드를 매칭해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사고 취약계층의 사고 유형 패턴을 집중 분석하고, 수 년간의 사고 자료와 다양한 도로 조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잠재적 위험요소를 과학적, 정량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도로별 교통사고 안전도를 지수화 한다.
 시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과 보행 시설물 보완, 대상자별 보호구역 설정, 경찰서와 교육청 안전지도 제작, 옐로카펫 설치, 녹색어머니회ㆍ교통봉사대 탄력적 배치, 365안전센터 위험지구 집중 모니터링 등 관내 기관과 부서별 협업으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교통안전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교통안전 정책지도로 만들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며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접목해 데이터에 기반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안전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올해 12월께 공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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