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13 호 9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4월 11일 (화) 09:21

신경철 명예교수, 도서 1만 권 기증

부산대학교 고고학과 명예교수 중국과 일본 발간 희귀도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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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철 명예교수, 도서 1만 권 기증1
 부산대 고고학과 신경철 명예교수가 약 1만 권의 도서를 대성동고분박물관에 기증했다.
 신경철 교수는 김해 예안리고분군(사적 261호), 칠산동고분군(경상남도 기념물 98호), 대성동고분군(사적 341호)을 발굴해 금관가야의 실체 규명에 크게 이바지 했다.
 특히, 경성대학교 재직 시절 금관가야의 왕릉을 찾기 위한 발굴조사를 기획했고, 칠산동고분군의 실패를 발판 삼아 마침내 금관가야 왕릉군인 대성동고분군을 발굴했다.
 그 외에도 1997년부터 2016년까지 김해시 학술위원으로 활동하며 '가야사학술회의'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주관하는 학술회의 중 가장 권위있는 학술회의로 정착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번에 신 교수가 기증한 도서는 고고학과 한일 고대사 관련 단행본, 발굴조사 보고서, 논문집 뿐만 아니라 1944년 증보판인 스에나가마사오(末永雅雄)의 '일본 고대의 갑주(日本上代の甲冑)'와 중국ㆍ일본에서 발간된 희귀도서까지 포함되어 있다.
 신 교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대성동고분군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대성동고분박물관이 가야사와 한일 고대사의 중심 연구기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기증한 도서들을 분류한 후 도서대장을 작성하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김해시립박물관에 별도의 자료실을 두어 가야와 일본 고고학에 관심이 많은 관련 학자, 학생, 시민들의 학습장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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