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20 호 24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6월 21일 (수) 10:22

새 정부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가야역사문화도시, 공항복합도시 의생명 클러스터 등 22건 현안 전달

 김해시는 지난 6월 14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해 '국정과제 채택 건의서'를 제출했다.
 건의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정책공약과 경남지역 공약을 구체화한 지역 현안사업 22건이 담겼다.
 우선, 지난 6월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시한 가야사 연구ㆍ복원과 관련해 김해 가야역사문화도시 지정ㆍ육성, 가야사 2단계 조성사업,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야권 유물ㆍ유적 발굴조사,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포함되어 있다. 
 시는 영호남을 아우르는 가야사의 연구ㆍ복원사업이 지역 화합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가야의 중심이었던 김해지역에서 국가적 차원의 보존과 정비사업을 시행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김해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발전방안으로 골든 에어로폴리스(공합복합도시) 건설과 소음문제 해결, GAYA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창원~김해간 국도지선(비음산터널) 건의,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건설 사업,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등의 추진도 요청했다.
 시는 부산권(김해, 부산, 양산) 개발제한구역 중 부산구역 그린벨트는 이미 34.9%나 해제됐으나, 김해구역 그린벨트는 8.7%만 해제되어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김해구역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공합복합도시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전략산업 육성ㆍ일자리 창출을 위해 의생명 클러스터 전국 4대 거점도시 육성, 플랜트용 안전 기자재 사업화 지원 체계 구축, 스마트부품 IoT융합 특화단지 조성, 스마트제조기반 생산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을 건의했다.
 그 밖에 경남 동부권역 국가치매지원센터 건립, 김해 고용노동청 신설, 부산~김해경전철 국비 지원 등 대선 공약과 연계되는 지역 현안도 함께 건의했다.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김해시의 현안이 국정 과제에 반영되고 국책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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