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31 호 16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10월 20일 (금) 09:30

전용카드로 숨은 세외 수입까지

보조금 전용카드 이용 7억 원 이상 세외수입

   김해시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민간단체(개인)의 보조금 집행 시 사용하는 보조금 집행 전용 신용(체크)카드 도입으로 꼼꼼한 지방보조금 관리 효과와 함께 숨은 세외수입원까지 확충해 눈길을 끈다.
   시는 지난 2006년 경남 도내 최초로 '지방보조금 전용카드 시스템'을 도입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보조금 집행 시 연간 보조금 카드 집행액의 0.5%를 캐시백 형태로 환급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보조금 전용카드 집행액 1,443억 원에 대해 7억 원 이상(2016년 7,600만 원)의 캐시백을 환급받아 세외 수입으로 귀속시켰다.
   시는 일찍부터 지방보조금 전용카드 사용으로 방만하게 운영되기 쉬운 지방보조금을 전산시스템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는 동시에 민간단체(개인)에서도 보조금 정산 시 편리한 점에 주목해 꾸준히 보조금 전용카드 집행 비중을 높여왔다.
   특히, 시는 그동안 보조금 전용카드 사용실적을 협약사인 ㈜신한카드사로부터 인정받아 내년부터는 캐시백율을 전국 최고 수준인 0.6%로 상향, 연간 2,000만 원 이상의 추가적인 세외 수입 확충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예산담당관 관계자는 "지방보조금 전용카드 시스템은 보조금 관리체계 투명성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세외 수입 확충의 1석 3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전산시스템 활용이 익숙하지 않아 전용카드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민간 보조단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전용카드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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