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32 호 6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11월 01일 (수) 11:07

김해시의회 제20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및 시정질문과 답변-김명희 의원

서병수 시장은 자신의 행동부터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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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의회 제20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및 시정질문과 답변-김명희 의원1

제2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2017. 10. 26.) 

서병수시장은 주민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정치적 술수라고 치부하기 전에 자신의 행동부터 반성하라.
                                                                                                          김명희 의원
 안녕하십니까? 김해시의원 김명희입니다. 저는 오늘, 존경하는 55만 김해시민과 시민의 대변기구인 김해시의회와 김해시의 집행부 앞에 자유발언을 통해서, 최근 서병수부산시장이 김해신공항건설 반대 움직임에 대한 비판을 한 데 대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이자 김해시민의 대변자인 시의원으로서 반박하고 견해를 밝히고자 합니다.

 지방자치시대의 지방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은 첫째로 주민을 위해서 일하고 둘째도 셋째도 주민의 여론을 반영해서 일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김해시의원이나 부산시장은 공히 주민의 여론을 생각하고 주민의 생활을 존중하는 의정활동과 정치활동을 하여야 함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런데, 부산시장은 최근인 10월 16일의 기자회견에서 “김해와 거제지역 정치권과 일부전문가집단에서 가덕도신공항을 재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선거를 의식한 얄팍한 정치적 술수”라고 비판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김해신공항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서병수시장 자신이 1년 전인 2016년 6월 20일, 영남권 신공항을 가덕도에 유치하지 못하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는 국회에서의 기자회견에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과정을 거치고 그 외 정치적 목적이 포함되지 않으면 전문가들도 대부분 가덕도가 될 것이라 한다"고 언급하였고,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서는 "그런 주장은 김해공항의 현장 여건을 몰라서 하는 말씀"이라며 "김해공항 근처에는 민가도 많아 소음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밤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어느 비행기도 뜨고, 내리지 못해 제2의 허브공항, 국제공항의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일축하였습니다. (중앙일보 2016.6.20.보도)

 지금의 김해 공항이용객 수는 작년만 해도 20%, 최근 5년간 연간 평균 11% 이상 급격히 증가추세에 있으며, 김해시민들은 하루종일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소음을 현실에서 체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음피해 대책지역과 인근지역이 아닌 지역에서도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신공항이 건설되면 신활주로 방향이 김해의 주거밀집지역인 중심시가지를 향하고 경남발전연구원의하면 하루 819대의 항공기가 운항된다면 신공항 건설후 김해지역 전체 3분의 2가 소음지역으로 전락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시민들의 심리적, 환경적, 경제적 피해는 물론이거니와 학생들의 학습권의 심각한 침해는 자명합니다. 또한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이 떠나는 도심공동화현상은 지역상권은 무너지게 하고 결국 김해시는 소음도시로 전락하게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김해의 미래는 암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막대한 세금으로 진행되는 SOC사업은 100년의 미래를 바탕으로 합리적 객관적으로 건립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판단으로 인한 결정으로 엄청난 소음 피해가 예상되어 사회적 비용과 상대적 박탈감에  김해시민은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발전이라는 미명아래 시민의 생존권이 손상되고 파괴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사람이 우선입니다.
 서병수 시장의 김해시민의 의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막말을 철회해주기를 촉구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년 10월 23일 김해시의원 김 명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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