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전국적으로 야생진드기 감염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의 급증과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증가에 따라 시민이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충기피제 분사기 6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번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한 곳은 봉황대공원, 소도마을 등산로, 한림 생태박물관, 한림 봉화산 등산로, 생림 오토캠핑장, 진영 금병공원 등 6곳이다.
   시는 기존에 설치된 21곳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분사기를 설치해 시민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충기피제 분사기는 15리터 대용량의 해충기피제를 담고 있고, 보관함과 연결된 양쪽 분사기로 얼굴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가볍게 분사해 사용하면 된다.
   분사기에 들어있는 기피제 성분은 한 번 분사하면 4~6시간 동안 모기와 진드기 등 해충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등 해충 감염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관리과 관계자는 "해충기피제 사용뿐만 아니라 예방관리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 활동 후 모기나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고 피부 발진, 발열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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