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자연과 어울리며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인 '반달공원 생태놀이터'가 지난 11월 27일 준공됐다.
   부곡동 1165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반달공원은 지난해 8월 환경부 공모사업인 '자연생태공간(생태놀이터)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0%를 지원받아 조성됐다.
   생태놀이터 조성 사업은 녹지가 부족한 도시지역에 소규모 생태ㆍ자연 공간을 조성해 어린이와 지역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으로 김해시에는 지난해 삼계동 띠앗공원 생태놀이터에 이어 두 번째 생태놀이터가 조성됐다.
   반달공원은 인근에 석봉초등학교가 있고, 주변에 공동주택이 밀집하고 있어 어린이들과 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공원이지만 지난 1998년 택지조성 당시 획일화된 공원 조성으로 공원시설과 환경개선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심지에서 어린이들이 흙과 풀, 나무 등 자연생태를 접할 수 있도록 모래놀이터, 출렁다리, 동굴탐험대, 나무 오르기 등 자연친화적인 시설을 조성하고, 각종 그늘쉼터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창출했다.
   친환경생태과 관계자는 "반달공원 생태놀이터가 도시 어린이들이 자연환경에서 배우고 뛰어놀며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역주민들 역시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방동 한일공원이 2018년도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결정되어 내년에도 이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문의 ☎ 330-2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