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38 호 19페이지기사 입력 2018년 01월 03일 (수) 13:46

국내 유일 인도박물관, 김해로 이전한다

'김해초이인도박물관' 건립 협약 서울 서초구에서 김해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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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일 인도박물관, 김해로 이전한다1

   국내 유일의 인도박물관이 김해로 이전한다.
   김해시는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서초구 소재 '인도박물관'(관장 김양식)과 '김해초이인도박물관'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인도박물관측에서 김해시에 이전 건립을 제안해 이뤄졌다.
   인도박물관은 김양식 관장이 사재를 출연해 40여 년 동안 수집한 2,500여 점의 인도 민속품과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인도 전문 박물관이다.
   김양식 관장은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인도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원로시인이자, 주한 인도대사 빠르따사라띠(N.Parthasarathi)가 쓴 '비단황후: 허황옥 왕비' 등 다수의 책을 소개한 번역가이기도 하다.
   또한, 한국과 인도의 교류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오면서 한국인도문화연구회 회장을 역임해 2002년 인도문화훈장 파드마 슈리(Padma Shri)를 받은 바 있다.
   인도박물관 측은 "김해시가 역사적으로 인도와 인연이 깊은 도시이자 최근 인도 UP주와 국제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연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인도박물관을 김해시로 이전하는 것이 가장 의미있고 박물관의 취지에 걸맞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는 인도박물관의 소장품 2,500여 점을 무상 기증 받아 '김해초이인도박물관'을 건립, 소장품을 보존ㆍ전시할 계획이다.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인도박물관이 순조롭게 건립되면 시가 추진하고 있는 '박물관 도시 김해'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가 건립을 추진하는 '김해초이인도박물관'의 초이는 기증자인 초이(初夷) 김양식 관장의 호에서 따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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