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AI 방역대책 철저, 독립유공자 기려야                           

                                                                                        이광희 의원                                                                        

   1. 김해시의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과 사전 단속 조치에 대하여 질문합니다.
   1) 최근 김해시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대책으로 각종 실외행사를 불허하였는데, 정작 주의해야 할 외부인 초청 행사, 야외에서 하는 전국단위 체육행사, 대보름 관련 야외민속행사, 대규모 집합교육 등은 실시했습니다.
   2) 대규모 집합교육이나 야외행사에서의 소독약 발판 등은 최소한의 조치로서 필수적인데도 불구하고 조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부실한 대처라고 사료됩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한 시의 설명과 함께 향후 대책은 어떠한지 답변해주십시오. 

   2. 금년 3월1일 99주년 삼일절 행사에 대한 김해시의 지원은 조류인플루엔자라는 이유로 원래의 계획을 취소하였는데, 다음날인 3월 2일 가야사연구복원 종합계획 설명회는 200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로 실시하여, 김해시가 형평성을 잃고
   1) 외부인과 관련된 행사는 중시하고 정작 중시해야 할 지역주민의 행사는 경시한다고 볼  수 있으며,
   2) 김해시가 가야사에만 몰두하고 지역의 근현대사에 대한 사업은 경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한 시의 설명과 함께 향후 대책은 어떠한지 답변해주십시오. 

   3. 내년이면 삼일절 백주년이 됩니다. 김해지역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면 많은 민족의 독립과 주민의 생존을 위한 많은 분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조사 및 기림의 계획과 대책이 있는지 답변을 요청합니다.

   4. 현재와 깊은 관련이 있는 김해지역의 근현대사를 제대로 알릴 박물관, 전시관 건립 및 시민교육 등의 계획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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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9회 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답변서
 
이광희 의원

   □ 질문 : 조류인플루엔자 예방대책으로 각종 실외행사 불허하였으나 야외행사 등 실시 및 방역조치 부실에 따른 설명 및 향후대책
   □ 답변 : 농업기술센터(농축산과 가축방역팀)

   ◯ 안녕하십니까.
   농업기술센터 소장 박광호입니다.

   ◯ 이광희 의원님께서 질의하신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사전단속 조치”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지난 해 11. 17일 전북 고창의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가축질병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하였으며, 현재까지 4개 도 12개 시군에서 발생하여 104개 농장 4백 3십 만수를 살처분 하였고, 전국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에서도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등 AI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 이에 따라, 우리시는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체제로 유지하고 거점소독시설 1개소를 24시간 운영하여 우리시를 출입하는 모든 가금류 차량에 대하여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고, 유사시를 대비하여 살처분 인력 106명에 대한 예방접종과 교육을 완료하였고, 방역용 소독약품, 생석회, 면역 증강제를 농가에 공급하고, 가금농가에 대하여 의심축 발생 즉시 신고 홍보 등 모든 가용자원과 역량을 총 동원하여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철새 도래지인 화포천 등 방역취약지역에 대해 시와 축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 5대를 동원하여 매일 소독하고, 8대 방역취약 중점관리대상농가 177호에 대해서는 전담공무원 28명을 지정하여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닭․오리 전업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 7명을 동원 전화예찰과 임상관찰,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부화장 1개소에 대해서는 중추 운송 차량을 도 경계지역 거점소독시설과 전용세차장 세차를 추가하여 8단계 소독토록하고, 발생지역 중추 출하시에는 가축방역관이 부화장과 거점소독시설 세차장에 파견하여 소독실태를 확인하는 등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뿐만 아니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동계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당부한 바 있으며, AI 발생이후부터 지금까지 토, 일요일을 포함하여 매일 농식품부와 전국 시도, 시군과 영상회의를 통한 방역대책 추진 보고와 더불어 함께 상황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내에서는 진주시,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함안군, 창녕군 등 타 시군에서도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면 취소한 바 있습니다.
  
   ◯ 이에 따라 우리시에서도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불특정 다수가 참가하는 대규모 야외행사를 금지 하였고,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설명회, 총회 등 실내행사 및 마을단위 소규모 모임은 가급적 자제토록 당부하였습니다.

   ◯ 부득이 행사를 개최 할 경우에는 발판소독조 설치 등 방역조치를 한 후 행사를 하도록 당부 하였으나, 일부 행사는 방역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는 차단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 우리시는 2011년 구제역 발생으로 72농가에서 48천두의 돼지를 살처분 한 뼈 아픈 상황을 겪은 바 있으므로 이런 재앙이 발생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재난은 항시 작은 빈틈에서 비롯되기에 유비무환의 자세로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차단방역 대책을 추진 해 나가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우리시에서 AI가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우리시와 축산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 판단되며, 앞으로도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상으로 이광희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질문
   ○ 3.1절 기념행사 취소와 관련하여, 김해시가 가야사에만 몰두하고 근현대사 사업은 경시한다는 지적에 대한 시의 설명과 김해지역 근현대사 사업에 대한 시의 향후 대책
   ○ 김해지역 근현대사 홍보 및 시민교육 등의 계획
   □ 답변 : 문화관광사업소(문화재과 박물관운영팀)

   ◯ 안녕하십니까.
   문화관광사업소장 김미경입니다.

   ◯ 이광희 의원님께서 시정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첫 번째 질문하신,
  “3.1절 기념행사 취소와 관련하여, 김해시가 가야사에만 몰두하고 근현대사 사업을 경시한다는 지적에 대한 시의 견해 및 향후 대책”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 3월 2일 국립김해박물관에서 개최한“가야사 연구복원 종합계획 동부권 설명회”는 가야사에 대한 도민의 소통과 공유를 위해 경상남도 주관으로 중부, 동부, 서부의 권역별로 실시하는 행사임을 말씀 드리며, 3.1절 기념행사 취소는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우리시 자체 방역대책 일환으로 시행한 것으로 지역주민의 행사를 경시해서 행사를 취소한 것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문화재과 가야사복원팀)

   ◯ 김해는 인근 타 지자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근현대사 관련 인물과 활동이 많았던 지역입니다. 1919년 3.1운동이 김해 읍내와 진영, 장유, 명지 등지에서 활발하게 전개되었고, 한뫼 이윤재와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를 배출하였으며, 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지킨 영남의 선비 대눌 노상익과 소눌 노상직 형제, 한림면 안하리 출신의 의열 독립운동가 배치문, 김해 읍내 3.1만세 운동을 주도한 항일지사 배동석 등 수많은 지사들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역사도 가지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이러한 김해 근현대사가 전근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점차 근현대사 정리와 연구에 관심을 높여가고 있는 중입니다.
   ◯ 현재 15권의 ‘김해시사’ 편찬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에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개항기부터 현재까지 김해 근현대 역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근현대 김해역사’ 1권을 편찬하려고 합니다. 여기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수탈과 개발, 해방 후 건국운동과 분단, 경제 개발과 민주화 등의 한국현대사 흐름 속에 위치하는 김해의 역사상을 김해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중심으로 올곧게 정립하려고 합니다.

   ◯ 아울러 김해시사 6권~12권은 김해의 정치, 경제, 행정, 사회, 문화, 자랑, 시민 등의 주제로 분류하여, 근현대 김해지역의 변화 모습과 김해 사람들의 역동적인 삶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것입니다.

   ◯ 김해 근현대사 자료 발굴과 보존을 통한 자료 집대성, 생활사 관련 아카이브 구축 및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구술자료 수집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 특히 김해 ‘동상시장 사람들’, ‘땅과 함께 한 사람들’, ‘강과 함께 한 사람들’, ‘전통을 잇는 사람들’과 같은 주제로 옛 기억을 풍부하게 가지고 계신 분들의 증언 자료를 녹취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두 번째 질문하신,
 ‘현재와 깊은 관련이 있는 김해지역의 근현대사를 제대로 알릴
   박물관, 전시관 건립 및 시민교육 등의 계획이 있습니까?’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앞서 답변 드린 내용과도 관련이 있겠습니다만, 먼저, 대성동 고분박물관을 확장한 ‘김해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립박물관이 완공되면 김해 근현대사 관련 유물을 수집하고, 김해의 근현대 사회상을 연구하여 근현대 역사를 홍보 전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시민 대상 근현대사 강연과 역사기행 등을 추진하고, 근현대사 관련 책도 편찬하여 보급할 계획도 수립할 예정입니다.

   ◯ 우리시 출신으로 한말의 독립운동가이자 국어학자이신 이윤재 선생(1888~1943)님과 국어학자이신 허웅 선생(1918~2004)님의 한글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전승하고자 「이윤재․허웅선생 기념관」을 외동 1261-5번지 일원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추진중에 있습니다. 오는 4월 문체부로부터 박물관 건립 사전타당성 평가 심의가 통과되면 조속히 추진하여 한글도시 김해 위상 제고는 물론 시민들에게 우리지역에서 배출한 한글학자를 제대로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이윤재․허웅선생 기념관」이 완공되면 강의실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문화 교육 등을 적극 실시할 계획입니다. (문화예술과 문화팀)

   ◯ 마지막으로, 앞으로 우리 시의 근현대사를 비롯한 과거 역사를 소중히 생각하고 제대로 정리하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상 답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질문 : 내년 3.1절 100주년을 맞이하여 김해지역 독립유공자에 대한 조사 및 기림계획과 대책
   □ 답변 : 행정자치국(총무과 총무팀)

   ◯ 행정자치국장 장선근입니다. 

   ◯ 이광희 의원님께서 질의하신 “내년 3.1절 100주년을 맞이하여 독립유공자에 대한 조사 및 기림 계획과 대책”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국가보훈처에 의하면,현재, 우리 시에는 생존해 계시는 독립유공자는 한분도 계시지 않고, 독립유공자의 배우자 또는 자손 등 스물네 분의 유족만 생존해 계십니다.

   ◯ 국가보훈처 등 관계기관 및 사회단체등과 협의해서, 독립유공자 선정에 누락된 분은 없는지
   면밀한 조사와 확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우리시는 매년 3.1절과 8.15 광복절에 유족들을 모시고 경상남도에서 주최하는 기념식에 참석하여 독립유공자분을 기리고 있습니다.

   ◯ 아울러, 우리 시에서는 내년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3.1 동지회, 김해근대역사위원회, 배치문 의사 추모회 등  3.1절 관련 단체와 협의를 거쳐, 김해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기념식, 전 가정 태극기달기 운동 등,순국선열의 얼을 기리고 3.1절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다양한 기념행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의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3.1절 행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신 이광희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질문에 대한 답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