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48 호 8페이지기사 입력 2018년 04월 20일 (금) 13:36

제210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이광희 의원

김해신공항정책을 백지화하는 것이 민생과 민의를 우선하는 정의로운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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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0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이광희 의원1


 

제210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2018. 4. 10.)

김해신공항정책을 백지화하는 것이 민생과 민의를 우선하는 정의로운 길입니다.

                                               김해시의원 이광희


안녕하십니까? 김해시의원 이광희입니다.
존경하는 55만 김해시민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 하신 김해시의회 배병돌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허성곤시장을 비롯한 김해시의 집행부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저는 오늘 자유발언을 통하여 김해신공항정책을 백지화하고 동남권 관문공항의 입지를 공정하게 재검토하여 안전하고 소음피해가 없는 국제관문공항을 건설하는 길이 민생을 돌보는 정의로운 길임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지난 4월 5일, 동료의원이신 박민정 사회산업위원장과 저는 김해시청 주차장에서 개최된 김해시의회신공항대책특별위원회, 김해신공항건설반대주민대책위원회, 김해신공항반대투쟁위원회,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위의 단체 시민 세 분과 함께 부모에게서 받은 머리카락을 자름으로써 김해신공항 반대 투쟁에 생명을 걸고 실천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우리는 지난 2011년에 개통된 김해-부산 경전철의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양식있는 사람들의 반대와 대안제시에도 불구하고 하루 17만명이 이용한다는 터무니없는 예측치를 갖고 강행한 경전철사업은, 개통되었을 때 예측치의 17%에 불과한 3만명의 탑승객수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경고하였던 대로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하는 손실액을 김해시민의 세금으로 보전시키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음에도 아무런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최근 부산에서 전남지역을 오가는 경전선복선철도가 김해의 칠산동과 진례면을 관통하는 계획이 실행되어 건설되는 것을 보면서 2000대 초부터 김해의 4킬로미터 앞까지 와있는 부산 지하철3호선을 연장하여 연결하기를 주장한 의견을 받아들였으면 그러한 손실없이 사통팔달의 교통편리를 이룰 수 있었을 것으로 후회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김해신공항정책에 대해서는 일찍부터 김해시의회와 김해시민단체들이 많은 문제제기와 지적을 통해서 안전과 소음문제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였고, 작년 결성된 김해시의회의 신공항대책특별위원회가 성과 있는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 김해지역 주민들의 각성을 일으켜 지난 일년동안 적극적인 주민반대대책기구의 결성과 활동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그 성과로 현재 2달 앞으로 다가온 부산과 경남의 지방선거에서 김해공항의 가덕도이전이 중요 선거 쟁점이 되어, 지방선거의 결과에 따라서 김해신공항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볼 수 있는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만약, 김해시민들과 김해시의회가 이러한 문제제기와 반대운동 없이 침묵하였다면 김해신공항문제는 기정사실화되어 이번 지방선거 쟁점에서 제외되고 우리 지역의 소음과 안전문제 또한 해결의 실마리를 잃어버렸을 것입니다.
그 점에서 김해시민의 관심과 참여하신 분들의 노고와, 김해시의회 신공항대책특별위원회를 추진해 오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우리는 경전철과 같은 어두운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자손들에게 소음과 불안의 문제를 넘겨주는 어리석음을 막기 위해서,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고, 소음과 안전의 문제가 없는 백년대계의 국제관문공항을 건설하도록 지속적인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시민과 함께 가는 길이 민의를 우선하고 민생을 돌보는 정의로운 길임을 확신합니다. 오늘로써 7대 김해시의회의 본회의는 마감이 되고, 오는 6월말로 7대의 임기는 끝나지만, 이번 지방선거와 이후까지 김해공항문제를 민생과 민의의 편에서 확고하게 붙들고 나아간다면 김해시의 장래와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경청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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