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73 호 15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1월 14일 (월) 18:03

나의 집사가 되고 싶냥? 캣 카페 ‘나♥야’

예쁜 냥이들의 집사가 되어볼 수 있는 캣카페가 김해에 있다?!

비주얼 홍보

  • 캣카페 '나ㅇ야'에서는 고양이를 직접 만지며 놀 수 있다.
관동동 447-10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캣카페 '나ㅇ야'는 기존의 캣카페와 달리 고양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캣카페가 한창 인기를 끌던 시기에는 일반 카페에 고양이를 풀어놓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았는데 그렇다보니 고양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하지만 나ㅇ야는 성장 시기별 고양이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하도록 하면서 방문객들이 그 공간에 들어가 고양이와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의 고양이들은 일명 '무릎냥이'라고 불리는 녀석들이 많다.

처음 캣카페를 찾은 이들은 익숙하지 않은 고양이 냄새에 쉽게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입구에 마스크가 준비되어 있으니 착용하고 입장하면 한결 수월해 진다.

나ㅇ야는 캣카페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 카페라기 보다는 고양이 동물원 같은 느낌이다.

나쁜 의미의 동물원이 아니라 고양이와 함께 놀수 있는 좋은 의미의 동물원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입장료는 1인 당 7,000원으로 여기에는 2시간 이용권과 아메리카노, 메밀차, 녹차, 보이차, 율무팥차는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음료 한 잔 가격이 포함되어 있다.

음료는 바로 받아도 되고 냥이들과 놀다가 나중에 받아도 된다.

적당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손을 소독한 후 냥이들의 방으로 입장하면 애교가 철철 넘치는 고양이들이 주변으로 몰려든다.

의자에 앉으면 무릎위에 딱 앉아서 이뻐해 달라고 몸을 비벼댄다.

'아~ 이렇게 집사가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이곳의 고양이들은 사람과 친근하다. 그렇게 집사놀이를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나ㅇ야에는 태어난지 한 두달 된 어린 냥이들과 다 자란 성묘까지 100여 마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100여 마리가 생활하기 좁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1, 2, 3층 모두 냥이들의 공간이니까.

물론 입양도 가능하니 며칠 같이 놀아보고 집사가 되고 싶은 냥이가 있다면 가족이 되는 것도 좋겠다. 성인 봉사도 언제나 환영이란다.

이번 주말 나들이가 걱정이라면 캣카페 나ㅇ야가 어떨까?

캣카페 나ㅇ야 ☎ 070-8815-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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