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79 호 3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3월 21일 (목) 09:12

김해시, 도내 최초 '문화도시'를 꿈꾼다

올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 문화도시 최종 발표 가야 문화권 대표 문화도시로 나아갈 마중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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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도내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김해시가 올 연말 최종 지정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건다.
김해시는 명실상부한 가야문화권 대표 문화도시 공인은 올 연말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 달려있다고 보고 올 한 해 내실있는 예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왜 '문화도시'인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많은 대도시들은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과거의 단선적인 문제 해결 방식으로는 풀 수 없는 복잡다단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차원의 도시 발전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
개발 및 발전과 관련해 지구촌의 최근 화두는 단연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이며, 그것을 이끄는 동력은 '문화'임이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인구 55만, 전국 14대 대도시의 반열에 올라있는 김해시가 도시의 철학과 가치를 재정립하고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전략의 해답을 '문화'에서 찾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김해는 2,000년 찬란한 가야 역사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전통 문화와 인구의 약 33.6%에 이르는 청년들이 선도하는 현대적 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내에서 가장 많은 약 2만 7천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문화다양성의 도시다.
이는 소지역주의, 청년, 다문화 등 다양한 사회 이슈들을 문화로 풀어 낼 수 있는 선도 도시로 기능할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러한 김해만의 문화적 특질들을 하나의 문장으로 집약한 '오래된 미래를 꿈꾸는 역사문화도시 김해'란 슬로건은 김해가 문화도시의 방향키를 제대로 잡고 있다는 방증이다.
가야라는 브랜드를 소재로 역사와 문화를 씨줄과 날줄로 정교하게 엮어낼 김해의 행보가 자뭇 흥미롭다.

문화도시 예비사업이란?

시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2018~2022)을 예비사업으로 삼고 3월 초 문체부에 예비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총 17억 4,500만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예비사업은 연계사업을 포함해 4개 부문, 11개 분야 2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해 1년 간 진행한다.
시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문체부 컨설팅단의 자문을 거쳐 3월 말 예비사업 추진계획의 최종본을 제출할 예정이다.

도내 최초 문화도시 지정을 향해!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역들은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9월 중 예비사업 추진 현황 중간 결과 보고와 10월 중 문체부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현장실사를 거쳐 11월 중 예비사업 최종결과발표회를 끝으로 예비사업 추진 실적 평가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후 문체부는 12월 초 제1차 문화도시 지정에 대한 최종심의 및 의결을 거쳐 12월 말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한 제1차 문화도시를 지정 및 공표할 계획이다. 최종 문화도시 지정 지자체 수는 5 ~ 10개 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지정 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최대 20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게 된다.
김해는 예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바탕으로 반드시 도내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란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김해시장은 "문화도시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매우 귀중한 프로젝트"라며 "올 한 해 촘촘하고 내실 있는 예비사업을 발판으로 반드시 도내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돼 55만 시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김해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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