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79 호 9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3월 21일 (목) 09:27

'3色특화거리'로 경제 살린다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착한가격업소 특화거리 조성

비주얼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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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침체된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3색특화거리'를 조성한다.
먼저, 오는 3월 말부터 장유가도(옛길) 입구를 '왕에게 가는 길'이라는 모토로 재 단장한다.
봉황당에서 농어촌공사 가는 길은 장유가도(옛길) 임에도 최근 도시재생사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봉리단길에 비해 쇠퇴하고 있어 이 거리를 역사와 전통ㆍ예술이 시작되는 거리, 다양한 먹을거리로 국내ㆍ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색적인 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골목길 입구에 '수로왕 행차길'이라는 진입관문을 설치하고, 골목길의 각 점포에는 가야관직을 부여한 간판을 내걸어 수로왕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킬뿐만 아니라 바닥에도 조명과 디자인을 입혀 문화체험존과 포토존으로 구성하는 등 사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가락로 49번길 일원을 가야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만들어 옛 명성을 되찾게 할 뿐만 아니라 쇠퇴해 가는 상권이 봉리단길과 연계해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명품 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시는 블록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어 특화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상가ㆍ거리 등을 특화거리로 지정해 그 지역 상권의 특색을 널리 알려 상권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주촌면 부경축산물도매시장, 진영 패션아울렛거리, 내외동 김해먹거리일번지를 특화거리로 지정해 올해 각 거리의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캐릭터를 개발하고, 개발이 완료되면 조형물을 제작해 김해만의 특별한 상권을 홍보하게 된다.
아울러 침체된 경기 속에서도 가격 좋고 친절한 서비스로 지역 물가 안정에 이바지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2018년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추진에 따른 우수사례 재정인센티브로 우수 착한가격업소 10곳을 대상으로 노후간판 교체 등 시설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인제대학교 주변 착한가격업소 밀집 골목을 착한가격업소 특화거리로 조성해 노후시설 환경개설과 특화거리 안내판 설치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김해시의 3색특화거리 조성이 소비심리 위축과 상권 쇠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에게 마중물이 되어 지역 상권과 경제가 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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