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80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4월 01일 (월) 09:12

'화포천 생태체험장' 착공

식물원, 생태숲 등 갖춰 11월 완공, 힐링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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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지난 3월 25일 흥미로운 힐링 체험장이 될 '화포천 생태체험장'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한림면 장방리 228-90번지 일원에 약 7,930㎡ 규모로 조성되는 '화포천 생태체험장'에는 식물원, 습지원, 생태숲, 체험장 등이 들어서며 오는 11월 완공된다.
식물원에는 화포천에서 자생하고 있는 물억새, 자라풀 등 수생식물을 심고, 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데크로드가 설치된다.
습지원에는 인공습지와 산책로를 조성하고, 생태숲에는 느티나무 같은 높이가 8m 이상인 교목을 심어 나무 사이로 난 꼬불꼬불한 길을 맨발로 걸으며 숲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체험장에는 약 2,200㎡ 규모의 논습지와 둠벙(웅덩이)를 만들어 물장군 등 곤충 채집이 가능하도록 하고, 채소를 수확할 수 있는 작은 텃밭도 조성한다.
특히, 과거 어은마을 등 화포천 인근 주민들의 고유한 전통 민물 어로 방식을 재현한 '들살 체험'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포천 생태체험장' 조성 소식을 들은 전윤희(30세, 여) 씨는 "화포천은 인근 우포늪처럼 방문객을 위한 시설이 많지 않아 방문할 때 마다 늘 아쉬운 점이 많았었는데 이번에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생태체험장이 조성된다고 하니 기대된다"라며 "환경과 발전이 균형을 이루는 슬로시티 김해에 어울리는 훌륭한 체험장이 만들어져서 김해시민은 물론 김해를 찾는 관광객들도 즐겨찾는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는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로 자연환경이 우수하거나 생태경관이 잘 보전된 지역에 체험, 관찰 등이 가능한 자연환경보전ㆍ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해 오고 있다.
화포천습지는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 야생 동ㆍ식물 13종을 비롯해 812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거나 출현하는 등 보전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11월 23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수질환경과 관계자는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을 찾는 가족이나 단체 등 여러 방문객들에게 생태체험장이 흥미로운 체험과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사업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수질환경과 ☎ 330-2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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