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81 호 20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4월 11일 (목) 10:24

제218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하성자 의원

제11차 ‘책 읽는 도시 김해’, 이제 경제성도 재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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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2019. 4. 08.)

제11차 ‘책 읽는 도시 김해’, 이제 경제성도
재고해야 합니다.

김해시의원 하성자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김형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북부동ㆍ상동면ㆍ생림면 지역구 하성자 의원입니다.

그동안 우리 시는 ‘책 읽는 도시’사업으로 매년 ‘김해의 책’을 선정하고 그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활기차게 운영해 왔습니다. 칠암, 장유, 한빛 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은 독서문화형성에 훌륭하게 기여해 왔으며 시민교양증진 및 정서 함양은 물론 도시 품격을 높여주었다고 봅니다. ‘책 읽는 도시 김해’ 프로젝트의 긍정효과에 박수를 드리며, 본 의원은 김해시가 추진해온 ‘책 읽는 도시 김해’ 프로그램이 11년차인 만큼 앞으로 당초 목표에 더하여 경제유발효과로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우리 김해시는 올해로 ‘책 읽는 도시’ 선포 11년차를 맞았습니다. 지난해 전국독서대전을 개최했으며, 올해는 경남권역을 포괄하는 독서대전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김해의 책’ 선정, ‘책 읽는 도시‘, ’독서대전‘이 지향하는 고유목표를 지지하지만 이러한 사업들은 우리 시가 책 소비자로써의 기능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을 제시합니다.

김해시가 주도하여 10년 동안 축적해 온 시민독서를 바탕으로 이제는 독서결과물에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책 생산도시 김해’로 진일보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그러려면,

첫째 ‘책 읽는 도시 ’에서 나아가 ‘글 쓰는 도시’가 돼야 합니다. 글 쓰는 도시가 되려면 시민이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책 읽고 글 쓰는 도시 김해’로 한 단계 전진하는 정책 입안이 필요합니다.

둘째, ‘글 쓰는 도시’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책 만드는 도시 김해’라는 목표와 함께 그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글, 삽화, 기획, 디자인, 인쇄 등 여러 요소가 필요합니다. 김해 문인들을 비롯한 시민 저자들은 도서 제작을 할 때 부산, 창원, 서울 등지 출판사 및 인쇄소를 선호하며 이용 비율 또한 높습니다. 김해애니매이션 고등학교, 김해시 관내 대학교 디자인학부 등과 연계하는 등 도서발간 기획. 디자인 등 출판 분야는 일자리 창출과 연동이 가능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 김해시는 책. 문화 융합을 통한 생산성제고 목표설정 및 문화경제동반상승 정책마련 등 기반을 조성해야 합니다.

자전거 타는 도시 선포 후 자전거 제조회사를 관내 유치한 창원시 사례는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김해시비즈니스 센터 주요 사업목표가 의생명 분야, 강소기업지원 분야라고 하지만 한 꼭지로써 인쇄도서, 웹 도서 생산 관련한 인문학 산업체 유치 및 지원. 육성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하며 시민문화향유 및 문화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하실 것을 제안합니다. 또한 책 관련한 프로그램 운영 시 우리 시 관내 서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인문학 관련 지역소상공경제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주시기를 건의합니다.

’책‘이라는 주제를 들고 온 지 10년이 경과했고 이제 ‘독서’ 투자를 통한 경제성 확보 및 확대 방안으로 ‘책 읽는 도시’ 더불어 '글 쓰는 도시‘, 장기적으로 ‘책 생산 도시’로 발돋움한다면 문화경제도시 김해의 위상은 보다 확고해 질 것입니다. ‘책’관련 정책 검토 및 관련인프라 구축으로 진정한 ‘대한민국 책의 수도 김해‘가 될 수 있도록 본 의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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