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82 호 10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4월 22일 (월) 10:58

가바 장군차 제품 개발한다

혈압 상승 억제 등 효능 농가 소득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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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내년까지 장군차를 활용해 가바(GABA, Gamma Amino Butyric Acid)차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가바차는 혈압 상승 억제 작용과 뇌세포 활성화 효과가 있고, 이름처럼 감마 아미노부티르산 함량이 높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이달부터 장군차 농민을 대상으로 차 생엽 채취 시기별 컨설팅가 실습교육으로 2020년까지 가바차 제품을 생산해 장군차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가바차는 잎을 딴 후 잎을 쪄서 제조하는 일반 녹차와 달리 찌기 전 공기 접촉을 차단하고 질소나 이산화탄소 기류 중에 5시간 정도 보존한 이후 일반적 방법으로 차를 만든다.
이렇게 하면 차 잎 중의 글루탐산은 글루탐산탈탄산효소의 작용으로 감마 아미노부티르산(GABA)이 된다.
일반 녹차에는 GABA 함량이 최대 50㎎ 정도이나 GABA차는 3배 많은 150㎎ 이상 함유한다.
장군차는 한국차인연합회의 차 품평회서 10년 연속 올해의 명차로 선정됐고 세계차연합회(WTU)의 국제명차품평대회에서도 금상을 수상,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품질의 전통차이다.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비가 된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예물로 가져왔다고 전해지는 장군차는 우리나라 차 전래설 중 가장 시기가 빠르다.
장군차란 이름은 고려 충렬왕이 김해 금강곡에 자라고 있던 차나무를 가리켜 '장군수'라고 칭한데서 유래했다.
시는 이러한 가야문화유산인 장군차를 2023년까지 시가지에 총 6㏊ 규모로 군락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서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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