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82 호 15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4월 22일 (월) 11:14

제218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허윤옥

맞춤형 복지,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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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2019. 4. 10.)

맞춤형 복지,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김해시의원 허윤옥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김형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허윤옥의원입니다.

우리 시는 올 한해 전체소요예산의 37.68%인 약4,854억여원을 기초생활보장, 취약계층지원, 보육․가족 및 여성, 노동, 사회복지 일반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19개 읍․면․동에 복지팀, 맞춤형복지팀을 운영하며, 약 102명이 직원들과 80여명의 본청 직원들이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발굴하기 위해 수고해 주시고 계십니다.

저는 오늘 일과 시간외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의 실시로 복지사각지대의 진정한 복지 실현을 위한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 시 각 읍․면․동을 공적부조 집행기관에서 자립지원까지 가능한 종합상담 기관으로 개편하고, 위기에 처한 가구에게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단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2016년 동상동, 삼안동을 시작해 19개 전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여 찾아가는 서비스 활성화, 통합사례관리, 읍․면․동의 복지담당, 이․통장 그리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을 통해 사각지대 발굴 및 취약계층의 근황 파악 등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상자가 업무시간 이내에 담당자를 직접 찾아야하고, 주간 상담실은 개방형 상담실 형태로 직원과 마음 편히 상담을 하지 못하고, 상담을 꺼려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시 광진구 자양2동 주민센터에는 직장, 학교생활, 사생활 노출 등으로 주간에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야간소통․공감을 위한 복지상담실(이하 야소공 상담실)’을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각종 복지서비스 신청 및 접수, 긴급복지 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한부모가정 등 복지서비스별 전문상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성동구청의 행당 제2동에서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현장 복지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복지 상담실 운영을 위해 동주민센터, 치매지원센터, 정신건강지원센터, 행당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관․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있고,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2동 주민센터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찾기 위해 저녁 시간에 찾아가서 복지 상담을 해주는 ‘복지사이다’(복지가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 현장으로 이동해 그 목소리를 다 듣고 해결해준다는 뜻, 매월 4번째 수요일에 관내 아파트 단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저녁6시부터 8시까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이 의외로 많습니다. 특히 중장년 1인가구의 경우 혼자 고민만하다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기에 그들을 직접 찾아가 발굴하고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도움을 받고 싶어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주간에 동주민센터 방문을 꺼리는 분들에 대한 상담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수혜자가 체감할 수 있는 더 현실적인 운영방안(야간운영 등)을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주간 상담 시에도 상담자들에 대한 배려로, 안전한 상담공간을 갖춰 솔직하고 진솔한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맞춤형 복지를 넘어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적 복지행정을 계획․실천하는 등 ‘맞춤형 복지’팀의 이름에 걸맞는, 보다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추진하는 김해시가 되길 바랍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복지도시 김해 구현’을 위해서는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높고 낮음이 없는 보편적 복지의 실현으로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도록 더욱 노력하여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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