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84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5월 09일 (목) 18:57

EBS 영어강사 '혼공쌤'

김해 출신 EBS 스타강사 허준석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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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영어 대표강사 12년차, 경기도 교육청 대변인실 미디어 담당, 혼공스쿨 대표, (전) EBS 전국 입시설명회 대표강사.

   혼공쌤 허준석을 정의하는 수식어는 현란하지만 오직 '영어 교육' 한 곳을 향하고 있다.

   김해합성초등학교, 김해중학교, 김해고등학교를 졸업한 김해토박이에서 EBS를 대표하는 1타 영어강사로 입지를 다지기까지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영어 선생님을 꿈꾸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김해중학교 1학년 때 영어 낭송 대회에 나갔어요. 반별로 2명 씩 무조건 나가야 했는데 재밌는게 40명 정도 참가했는데 거의 대부분 영어대본을 안 외워와서 유일하게 외운 제가 1등을 했죠.

   그때부터 친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영어 카세트를 듣고 따라하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 덕에 EBS 공채 시험에서 발음이 좋다는 얘기도 들었죠.(웃음)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EBS 교육방송을 처음보고 3학년 첫 모의고사를 잘 봤죠. 그 때 영어쪽으로 진학을 하고 언젠가 EBS 강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Q. 학생시절 존경했던 선생님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중학교 때 몸이 왜소해서 괴롭힘을 많이 당했어요. 살고 싶어서 인문계였던 김해고등학교로 진학했죠.

   그렇게 자존감이 바닥일 때 담임 선생님이셨던 박세정 선생님이 자주 불러서 잘한다 칭찬해 주시고 선생님용 참고서도 엄청 많이 주셨어요.

   제게 그건 단순한 책이 아니라 격려였죠. 말씀을 많이 하시진 않았지만 따뜻한 말도 항상 해 주셨어요. 그렇게 받은 것을 저도 갚으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시는데 기억에 남은 일이나 보람을 느낀 적은 언제인가요?

A. 매일매일이 보람이랍니다. 영어 공부를 너무 하고 싶어 하는 27살 항해사가 제 유튜브를 보고 고맙다는 덧글을 남겼는데 브라질에서 남겼더라구요.

   67세 할머니 한 분은 호주에 사시면서 제 강의를 보시는데 공부하는게 정말 재밌다고 감사하다고 호주에 놀러오면 본인께서 재워주고 멱여주신다는 덧글을 달아주셨죠.

   강의 중간에 김해가 고향이라는 얘기도 하는데 김해 학생들이 덧글로 반갑다고 언제 김해 오냐는 덧글도 많이 달아준답니다.



Q. 김해 학생들에게 영어를 잘하는 비법을 알려주세요.

A. 제 유튜브 채널인 혼XTV를 보시는게 제일 좋겠죠?(웃음)

   오디오 카세트만 듣고 열심히 따라해도 EBS 강사까지 할 수 있으니깐 환경보다는 의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영어를 단순히 대학가기 위한 수단보다는 앞으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수단으로 생각해서 인생 진로나 그런 것과 연결 짓고 공부하면 조금 더 흥미를 갖고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



Q. 마지막으로 고향 김해시민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 부모님이 낳아서 길러주셨지만 절반정도는 김해가 저를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김해에 살면서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시고 매순간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자녀를 키우는 분은 김해에서도 영어를 충분히 잘할 수 있도록 제가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김해에서 불러주시면 부모님께 효도도 할 겸 강의료 안 따지고, 의미있는 일이면 무료로도 달려갈테니 많이 불러주세요.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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