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올해 도입한 찾아가는 일자리지원센터(이하 '일자리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자리센터는 직업상담사들이 기업을 방문해 일자리를 발굴한 다음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서 구직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올 상반기 10차례 진행됐다.

   올 상반기 2,000명을 상담해 7명을 취업 연계했고, 34명은 면접 알선, 97명은 구직 등록 시켰다. 또 구인기업 10곳을 발굴하기도 했다.

   일자리센터는 현장에서 맞춤형 상담이 이뤄져 구직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구직 중인 A(21세, 여)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최근 회계자격증을 땄는데 아직 취업을 못하고 있다"라며 "일자리센터를 통해 회사 경리 등의 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기업체와 구직자를 직접 찾아가 상담하는 가운데 기업체 여건과 구직자의 상황을 파악해 더 효율적인 연계가 가능해졌다"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찾아가는 일자리지원센터를 재정비해 9월부터 다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시민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달 들어 진영읍행정복지센터에 구인구직 상담사 1명을 배치해 상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김해시 일자리지원센터'를 개설해 실시간으로 1대 1상담, 취업정보를 제공해 현재 1,700여 명이 가입했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마트, 고속도로 휴게소 등 10곳에 일자리게시판을 설치해 매주 새로운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하반기에 다양한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일자리정책과 ☎ 330-3184